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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국, 해킹으로 15억 원 벌어들인 일당 6명 체포

최근 1년간 유사 범죄가 2,600건에 달해

홍민(아둥) 2012-01-02 13:04:23

중국 베이징시 공안국(北京市公安局)은 온라인게임 서버를 해킹해 15억 원을 벌어들인 일당 6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게임 서버를 해킹하고 서버 데이터를 조작하여 고가의 아이템을 획득했다. 이후 얻은 아이템을 아이템거래사이트에 판매해 820만 위안(한화 약 15억 원)의 이득을 취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부터 해커에 의해 온라인게임서버 데이터를 강제로 변경당한 한 온라인게임 업체가 1,400만 위안(한화 약 25 7000만원)의 경영손실을 입었다고 베이징 공안국에 사건을 의뢰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베이징 공안국은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 3개월 동안 역추적을 실시해 후베이성(湖北省)에 거주한 해커 일원 천모씨를 붙잡았다. 이후 천모씨의 진술을 토대로 40시간의 잠복수사 끝에 일당 6명 전원을 체포했다.

  

공안국은 “최근 해커의 공격이 온라인시장의 질서를 파괴하고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회사 기밀을 훔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해당업체는 보안에 투자를 강화하고 사유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공안국은 최근 1년간 이러한 유사한 온라인 범죄 사건이 2,6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