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L]oGs, 힘겹게 제넥스 꺾고 2R 진출

oGs가 약체로 평가받던 제넥스에게 힘겹게 승리하면서 GSTL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GSTL 시즌1 1라운드 A조 2경기에서 oGs는 제넥스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신승을 거뒀다.

시작은 oGs가 좋았다. oGs는 GSTL 데뷔전을 치른 이상헌이 제넥스의 저그 에이스 김수호를 잡은 뒤 정혜준까지 꺾고 2킬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제넥스는 3번째 카드로 출전한 김남중이 상대의 전진 2관문으로 질뻔한 경기를 기막힌 추적자 컨트롤로 역전승을 거두고 추격에 성공했지만, oGs는 최연식을 앞세워 김남중을 물리치고 리드를 지켰다.

스코어에서 뒤진 제넥스는 4번째 주자로 공식경기 2전 2패에 불과한 박준성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박준성은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박준성은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하며 oGs의 막강 테란 라인을 초토화시켰다. 박준성은 최연식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천재 이윤열과 정복자 박지수까지 연파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코너에 몰린 oGs를 구한 것은 김영진. 김영진은 침착한 공격과 밴시 센스로 박준성의 4킬을 저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9세트에서

이로써 oGs는 김영진의 마무리에 힘입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제넥스는 박준성이라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켰지만 아쉽게 패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 1세트 - 이상헌, 강력한 공격으로 기선제압 성공

oGs 이상헌이 강력한 추적자 공격을 적중시키며 제넥스 김수호를 물리쳤다.

이상헌은 제련소 이후 앞마당 멀티를 추가하면서 추적자의 점멸과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준비했고, 김수호는 앞마당 멀티에 이어 3시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저글링, 바퀴 체제를 구축했다.

추적자의 점멸과 공격력 1단계를 마친 이상헌은 병력을 진출시켜 공격으로 올인을 선택했고, 김수호는 바퀴에 이어 히드라리스크를 추가하면서 방어에 나서는 모습.

이상헌은 공격력을 2단계 업그레이드에 이어 광전사까지 추가하면서 맹공을 퍼부었고, 저그의 3시 부화장을 파괴하고 앞마당 멀티까지 장악하면서 그대로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이상헌은 데뷔 후 GSTL 첫 승을 신고했고, oGs는 세트스코어 1:0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 2세트 - 이상헌, 다시 한번 한방 공격으로 2킬

oGs 이상헌이 다시 한번 강력한 공격을 선보이며 제넥스 정혜준까지 제압했다.

이상헌은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하며 출발했고, 정혜준은 앞마당 멀티 이후 해병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본진에 과감하게 3번째 사령부를 추가했다.

정혜준은 병영을 늘리고 의료선을 준비하며 6시 멀티를 활성화했고, 이상헌은 관측선 이후 1시 멀티를 확보하고 추적자에 이어 거신까지 추가된 모든 지상군을 조합하며 전투에 대비했다.

이상헌은 소수 병력과 차원분광기로 테란을 견제하며 11시 멀티까지 추가했고, 정혜준은 의료선을 동반한 해병, 불곰과 핵 미사일을 활용해 거신을 줄여주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는 한번의 공격으로 마무리됐다. 이상헌은 거신을 다시 추가하고 다수의 집정관까지 동반한 강력한 지상군으로 공격을 감행했고, 테란의 6시 멀티를 파괴한 여세를 몰아 앞마당 멀티까지 들이닥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선 경기에서 GSTL 첫 승을 기록했던 이상헌은 2킬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oGs는 세트스코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 3세트 - 김남중, 추적자 2기의 기적 앞세워 역전승

제넥스 김남중이 전진 관문에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추적자 2기의 기적으로 뒤집으며 승리를 따냈다.

이상헌은 상대의 앞마당에 전진 2관문으로 승부를 걸었고, 김남중은 본진에서 인공제어소 이후 평범한 2관문 체제를 선택했다.

광전사를 생산한 이상헌은 곧바로 공격을 개시했고, 김남중은 2번째 관문을 취소하고 추적자를 생산한 뒤 탐사정까지 동원해 수비에 나섰지만 본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상헌은 계속해서 광전사를 생산해 상대 본진을 장악했고, 김남중은 추적자 2기와 탐사정 4기를 보내 엘리전으로 승부를 걸었다.

김남중은 상대 본진에 융화소를 소환해 엘리미네이트를 막았고, 추적자 컨트롤로 상대 광전사를 모두 잡아내면서 기막힌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남중은 이상헌의 3킬을 저지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제넥스는 세트스코어 1:2를 만들며 추격을 시작했다.

■ 4세트 - 최연식, 탄탄한 수비와 운영으로 승리

oGs 최연식이 탄탄한 수비와 침착한 운영으로 제넥스 김남중을 물리쳤다.

최연식은 병영 이후 앞마당 멀티를 추가하며 3병영을 건설했고, 김남중은 2관문과 로봇공학시설 이후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했다.

김남중은 불멸자와 관측선을 추가하면서 관문을 늘려 전투에 대비했고, 최연식은 벙커를 건설해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해병, 불곰 이후 의료선을 추가했다.

균형은 탄탄한 수비로 기울었다. 김남중은 불멸자의 화력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거신까지 추가했지만, 최연식은 상대 공격에 맞서 유령과 바이킹을 추가해 수비에 성공하고 10시 멀티까지 추가하며 리드를 잡았다.

최연식은 계속되는 프로토스 공격을 모두 막아내면서 격차를 벌렸고, 업그레이드까지 충실하게 갖춘 병력으로 역공에 성공하며 GG를 받아냈다.

oGs는 최연식의 승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 5세트 - 박준성, GSTL 데뷔전에서 최연식 격파

제넥스 박준성이 초반에 얻은 이익을 끝까지 지키며 oGs 최연식을 잡아냈다.

최연식은 병영 이후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며 출발했고, 이를 확인한 박준성은 관문에서 광전사와 추적자를 계속해서 생산해 강력한 압박을 선택했다.

박준성은 테란의 본진까지 공격하고 앞마당에 연결체를 추가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최연식은 앞마당 사령부를 본진으로 회군하고 일단 수비에 집중하며 추격에 나섰다.

바이오닉 병력에 의료선을 조합한 최연식은 앞마당 멀티를 다시 활성화하며 유령을 준비했고, 박준성은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과 광전사의 돌진을 개발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박준성은 사이오닉 폭풍으로 테란 병력을 봉쇄하고 5시 멀티와 집정관, 차원분광기까지 추가해 중앙을 장악했고, 7시 멀티에 이어 거신까지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연식은 유령의 저격과 EMP로 버티면서 3시 멀티까지 확보했지만, 박준성은 차원분광기로 테란의 발을 묶고 3시 멀티를 파괴한 뒤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박준성은 GSTL 데뷔전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공식경기 첫 승을 달성했고, 제넥스는 세트스코어 2:3으로 다시 격차를 좁혔다.

■ 6세트 - 제넥스 박준성, 이윤열까지 꺾고 2킬 성공

제넥스 박준성이 oGs 이윤열까지 물리치면서 팀의 새로운 에이스 카드로 급부상했다.

이윤열은 병영 이후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하면서 밴시를 생산했고, 박준성은 상대 체제를 확인하고 앞마당에 연결체를 따라가면서 출발했다.

공성전차와 밤까마귀까지 추가한 이윤열은 병영을 늘려 해병을 다수 확보했고, 박준성은 고위기사를 조합하면서 전투에 대비하는 모습.

이윤열은 대규모 병력끼리 충돌한 중앙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후속 병력을 추가해 프로토스의 앞마당까지 진출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남중은 후속 병력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6시 멀티와 5시 멀티를 차례로 확보하며 물러서지 않았고, 이윤열은 12시 멀티와 유령을 추가하면서 후반을 도모했다.

경기는 박준성의 전투력과 사이오닉 폭풍 활용이 돋보였다. 박준성은 사이오닉 폭풍으로 바이오닉을 줄여주면서 집정관의 힘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계속되는 사이오닉 폭풍 세례와 회전력으로 테란 병력을 압도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오른 박준성은 테란의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하며 소위 마패 세리머니까지 선보였고, 이윤열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박준성은 앞선 경기에 이어 2킬에 성공하면서 팀의 신형 병기로 자리매김했고, 제넥스는 세트스코어 3:3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7세트 - 박준성, oGs 테란 라인 3명 연달아 격파

제넥스 박준성이 엄청난 전투력을 과시하며 정복자 박지수까지 잡아내고 연승을 이어갔다.

박준성은 3관문 이후 앞마당 멀티를 확보했고, 박지수는 추가 사령부 건설은 빨랐지만 앞마당 멀티 활성화 타이밍은 한발 느렸다.

박지수는 의료선 1기로 견제를 노리며 병력을 진출시켰지만, 박준성은 의료선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지상군 업그레이드에서 앞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지상군의 공2-방2 업그레이드를 확보한 박준성은 테란의 진출 병력을 걷어내고 7시 추가 멀티를 확보하며 격차를 벌렸고, 박지수는 1시 멀티와 유령을 확보하고 업그레이드를 쫓아가며 추격에 나섰다.

경기는 박준성의 전투력이 압권이었다. 박준성은 업그레이드의 힘으로 전투에서 이익을 챙기고 6시 멀티까지 추가하며 마무리에 나섰고, 테란의 자원 줄인 1시 멀티를 파괴한 뒤 거신까지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수는 1시 멀티를 다시 건설하면서 포기하지 않았지만, 박준성은 사이오닉 폭풍의 힘으로 바이오닉을 압도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박준성은 oGs 테란 라인 세 선수를 연파하며 3킬에 성공했고, 제넥스는 세트스코어 4:3으로 역전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 8세트 - 김영진, 박준성 4킬 막고 패배 위기에서 팀 구출

oGs 김영진이 침착하고 강력한 공격으로 제넥스 박준성을 물리쳤다.

두 선수는 똑같이 앞마당 멀티를 배제하며 출발했다. 김영진은 은폐 밴시에 이어 3병영을 건설하며 공격적으로 시작했고, 박준성은 3관문에 이어 관측선을 추가하고 거신을 빠르게 생산하며 대응했다.

거신을 추가한 박준성은 병력을 진출시켜 성과를 거두는 듯 했지만, 김영진은 밴시로 상대 본진을 기습해 자원 채취를 방해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김영진은 밴시 견제로 시간을 벌면서 공성모드를 완료한 한방 병력으로 중앙을 완벽하게 장악했고, 자원과 병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프로토스 본진 입구까지 전진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준성은 필사적으로 병력을 추가하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김영진은 후속 병력을 포함해 상대 본진까지 입성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김영진은 박준성의 4킬을 저지하면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출했고, oGs는 세트스코어 4:4를 만들면서 최종 승부를 마지막 9세트까지 끌고 갔다.

■ 9세트 - 소방수 김영진, 2킬로 화재 진압하며 경기 마무리

oGs가 김영진의 마무리를 앞세워 마지막 카드 이승현을 출전시킨 제넥스를 물리쳤다.

김영진은 뒷마당 멀티를 먼저 확보하면서 화염차와 밴시를 선택했고, 이승현은 본진의 앞마당, 뒷마당 멀티에 이어 1시 뒷마당에도 몰래 멀티를 변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승현은 몰래 멀티를 활성화하고 바퀴를 생산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김영진은 상대의 몰래 멀티를 발견하자 공격에 나서며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며 추격에 나섰다.

김영진은 1시 뒷마당 멀티를 파괴하면서 5시 뒷마당에 자신도 몰래 멀티를 추가했고, 이승현은 히드라리스크와 감염충을 추가해 폭탄 드랍으로 테란의 본진을 공격하며 12시 멀티를 준비했다.

경기는 김영진의 안정적인 운영이 승리로 이어졌다. 김영진은 폭탄 드랍을 잘 막아내고 대군주를 제거하면서 병력을 진출시켰고, 12시 부화장을 파괴하고 의료선 견제까지 성공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승현은 5시에 다시 몰래 멀티를 추가하면서 무리군주를 확보했지만, 김영진은 의료선으로 저그의 뒷마당 부화장가지 파괴하고 본진을 흔들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영진은 토르와 바이킹을 추가하고 저그의 본진까지 장악한 가운데 땅굴망을 파괴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저그의 전 병력을 제압하고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김영진은 2킬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고, oGs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5:4로 승리를 따냈다.

◈ 2012 GSTL 시즌1

▶ 1라운드 A조 2경기

● oGs 5 vs 4 제넥스

1세트 여명 이상헌(프, 7시) 승 vs 패 김수호(저, 1시)

2세트 클라우드킹덤 이상헌(프, 1시) 승 vs 패 정혜준(테, 7시)

3세트 안티가조선소 이상헌(프, 5시) 패 vs 승 김남중(프, 11시)

4세트 듀얼사이트 최연식(테, 8시) 승 vs 패 김남중(프, 2시)

5세트 묻혀진계곡 최연식(테, 1시) 패 vs 승 박준성(프, 5시)

6세트 벨시르해안 이윤열(테, 10시) 패 vs 승 박준성(프, 4시)

7세트 대도시 박지수(테, 3시) 패 vs 승 박준성(프, 9시)

8세트 십자포화SE 김영진(테, 1시) 승 vs 패 박준성(프, 7시)

9세트 폭풍전야 김영진(테, 7시) 승 vs 패 이승현(저,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