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폴란드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Projekt RED)’가 만든 화제의 롤플레잉게임(RPG) <더 위쳐 2: 어쌔신 오브 킹즈> Xbox360 버전의 인트로 영상을 소개한다.
[경고] 영상 후반부에 매우 잔혹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번 Xbox360 버전은 작년 5월에 출시돼 100만 장 가까이 팔린 <더 위쳐 2: 어쌔신 오브 킹즈> PC 버전을 더 발전시킨 결과물이다. 정식 명칭도 <더 위쳐 2: 어쌔신 오브 킹즈 인핸스드 에디션(Enhanced Edition, 이하 위쳐 2)>으로 업그레이드됐다.
CD 프로젝트 레드의 개발진은 <위쳐 2> Xbox360 버전을 만들면서 콘솔에 맞춰 게임의 코드를 다시 짰다. 지금까지 나온 <위쳐 2> 관련 DLC(다운로드 콘텐츠)와 업그레이드도 모두 담았다. 여기에 PC 버전에는 없었던 오리지널 시네마틱 영상이 다수 추가된다. 이번에 공개된 인트로 영상도 그중에 하나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새로운 퀘스트와 지역이 추가된다. 원래 <위쳐 2>는 분기가 많고 다양한 엔딩이 있는데, Xbox360 버전에서는 새로운 중요 NPC가 추가되면서 이야기 전개가 한층 복잡해진다. 기존 PC 버전 구매자에게는 Xbox360 버전에서 추가되는 콘텐츠가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CD 프로젝트 레드의 자체개발 ‘레드 엔진’을 기반으로 한 <위쳐 2>는 싱글플레이 중심의 RPG로 플레이어는 몇 명 남지 않은 능력자 위쳐(유전적으로 강화된 인간, 어렸을 때부터 몬스터와 싸우도록 훈련받음)가 되어 장대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위쳐 2> PC 버전은 전투 방식, 커스터마이제이션, 그래픽, 환경 묘사, 몰입감, 스토리텔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리뷰 통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균 88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위쳐 2>는 철저한 폴란드 공동작업의 자산이다. 먼저, 게임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 유명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위쳐>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인트로 같은 시네마틱 영상은 폴란드의 저명한 애니메이터 겸 디렉터 토마스 바긴스키가 제작했다. 그는 영국 BAFTA(영화·텔레비전·예술상)을 받았고, 미국 OSCAR(아카데미상)에서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위쳐 2> Xbox360 버전은 오는 4월 17일 전 세계에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