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의 새로운 MMORPG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흥행 성적이 나왔다. 작년 12월에 출시된 후 200만 장이 넘게 팔렸고, 전 세계 유료회원은 170만 명을 돌파했다.
EA는 2일 작년 4분기(2011년 10월~12월) 실적발표에서 자회사 바이오웨어가 만든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스타워즈: 구공화국>은 출시 3일 만에 유료회원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관측됐으며, 그 후에도 계속 유료회원이 증가해 현재 170만 명을 넘어섰다.
EA 레이블의 프랭크 지뷰 대표는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유료회원에 대해 “온라인 월정액 결제자와 선불카드 사용자, 그리고 30일 이용자(패키지 구매)를 합한 수치다. 월정액을 취소한 유저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출시 이후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흥미로운 기록들도 공개됐는데, 지금까지 200억 이상의 NPC가 플레이어들에게 죽었으며, 게임머니는 1,480억 크레딧이 사용됐다. 또, 매일 100만 건 이상의 유니크 로그인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로그인 후의 평균 플레이 타임은 4시간으로 집계되고 있다.
바이오웨어를 이끌고 있는 공동설립자 레이 뮤지카는 “우리 팀 전체는 지난 휴일에도 매우 열심히 일하면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평론가들과 팬들의 반응은 매우 만족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쉬지 않는다. 커뮤니티의 반응을 계속 살피면서 게임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워즈: 구공화국>은 <스타워즈> 영화로부터 수천 년 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우주전쟁을 다룬 공상과학(SF) MMORPG다. 플레이어는 8종류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영웅(제다이)이 되거나 악당(시스)이 되어 PvE와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비즈니스 모델은 월정액이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처음 게임을 구입하면 30일 동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매월 14.99 달러(약 1만6,500 원)를 내야 한다.
EA는 오는 3월 미국 오스틴에서 <스타워즈: 구공화국> ‘길드 서밋’을 연다. 이 자리에 전 세계의 <스타워즈: 구공화국> 길드 리더들을 초대해 바이오웨어 개발진과 게임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