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그]문호준-전대웅, 나란히 1차 예선 1위!

역시 빅3는 강했다!

16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1차 예선에서 ‘황제’ 문호준과 ‘빅3’ 전대웅이 1위를 기록하며 2라운드 승자조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시 황제 문호준의 기세는 대단했다. S2로 채널이 바뀐 채 진행된 15차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개막전에서 문호준은 내리 두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상승세를 탔다. 문명주와 이중대 장재석은 서로 순위 경쟁을 하느라 문호준의 독주를 견제하지 못하고 포인트가 벌어지는 것을 허용하고 말았다.

문호준은 세 번째 라운드에서 문명주에게 1위를 내주며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네 번째 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달리던 선수들이 사고가 난 틈을 노려 다시 1위로 올라서며 35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후 문호준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사용되는 차이나 서안 병마용 트랙에서 경기 중반까지 김경훈과 박현호에게 앞자리를 내줬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뛰어난 코너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55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어진 2라운드 역시 빅3의 강세가 이어졌다. 전대웅이 1위를 기록하며 빅3의 위엄을 과시한 것. 숨겨진 지하터널 트랙에서 펼쳐진 1라운드에서 조셩제를 리타이어 시키는 압도적인 주행으로 1위를 차지한 전대웅은 2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전대웅은 이중선이 1위를 차지한 3라운드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꾸준히 챙겼고, 4, 5라운드에서 연달아 1위를 기록하며 47점으로 경기 종료를 눈앞에 뒀다. 이중선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재차 1위를 차지하며 분전했으나 전대웅이 7점을 추가하며 54점으로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압도적인 포인트 차이로 1위를 기록한 문호준과 전대웅은 2라운드 승자조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였지만, 기대를 모았던 이중대와 이중선은 빅3 견제에 실패하며 2차 예선을 기약하게 됐다.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1차 예선 A, B조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