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안 21,879 쌍의 커플이 게임 안에서 결혼했다. 북미 MMORPG <리프트>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이는 곧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오르게 됐다. 지난 14일 밸런타인 데이 때 <리프트>에서 진행된 ‘세계기록 세우기 결혼 이벤트’를 영상으로 만나 보자.
매년 발행되는 ‘기네스 세계기록 게이머 에디션’에는 기상천외한 게임 관련 기록들이 담긴다. 물론 기록을 세우기 위해 작정하고 일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리프트>의 결혼 이벤트도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세계기록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은 ‘어바우드(The Avowed)’라는 게임 속 칭호를 받게 된다.
기네스 세계기록의 게임 부문 에디터 가즈 디베즈는 “제출된 (결혼 기록의) 증거들은 기준에 제대로 부합했으며, 몇몇 세러모니는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다음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라갈, 확실한 기록이다”고 말했다. <리프트>의 게임 속 결혼 기록은 2013년 개정판에 포함될 예정이다.
<리프트>를 개발한 트라이온월드는 최근 적용한 1.7 패치를 통해 결혼 시스템을 추가했다. 아울러 레벨 20까지 시간과 콘텐츠의 제약 없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리프트 라이트(Lite)>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글판의 국내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