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4가 오는 3월 GDC 2012에서 비공개로 첫선을 보인다.
에픽게임스는 3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게임개발자회의) 2102에서 언리얼 엔진 4 비공개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게임 개발 기술 프리뷰 형식이며, 제한된 라이선스 업체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초대장이 배포됐다. 참석자들은 NDA(Non Disclosure Agreements, 비밀유지협약)을 작성해야 하는 등 철저히 비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언리얼 엔진 라이선스를 받은 개발사와 파트너들은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2월 초 에픽게임스 마크 레인 부사장이 “올해 안에 언리얼 엔진 4를 공개한다”고 밝힌 이후 열리는 최초의 행사이기 때문이다. 언리얼 엔진 4 테스트 버전의 데모와 최신 기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그러나 언리얼 엔진 4를 가장 먼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에픽게임스는 프리뷰 장소가 협소하고 시간의 제약도 따르는 만큼 많은 개발사들을 모두 초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미리 밝혔다.
한편, GDC 2012에서 언리얼 엔진 4의 일반공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GDC가 개발자 대상의 행사고, 이번 프리뷰 참석자들도 NDA를 작성한 만큼 관련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기 전에는 공개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만 지난해 언리얼 엔진 3 최신 기술을 적용한 ‘사마리아인’ 영상 공개처럼 별도의 영상을 공개할 가능성은 일부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오는 6월 5일 개막하는 E3 2012에서 차세대 콘솔과 함께 언리얼 엔진 4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