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이펙트 3>가 발매 첫날 미국에서만 90만 장 가까이 팔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반면, 시리즈의 일부 팬들은 엔딩에 불만을 나타내며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EA는 자회사 바이오웨어가 개발하고 자사가 유통하는 SF RPG <매스 이펙트 3>를 350만 장 출하했다고 10일(미국시간) 발표했다. 같은 날, EA 존 리치티엘로 대표는 뉴욕에서 열린 IT 관련 컨퍼런스에서 “<매스 이펙트 3>가 미국에서만 24시간 동안 89만 장 팔렸다”고 밝혔다.
<매스 이펙트 3>는 매체와 팬들의 상반된 반응을 얻고 있다. 일단 매체 리뷰는 좋게 나오고 있다.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을 기준으로 평균 94점(46개 매체 평균)을 받았다. 그러나 메타크리틱의 유저 점수는 평균 50점에 그치고 있다. 엔딩에 불만을 가진 게이머들이 많기 때문이다.
게이머들은 <매스 이펙트 3>의 엔딩에 문제가 있다며 바이오웨어 공식 포럼에서 청원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들은 플레이 중에 내린 결정들이 엔딩에 제대로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나올 패치나 DLC(다운로드 콘텐츠)를 통해 엔딩을 바꿔달라고 바이오웨어에 요구했다.
<매스 이펙트3>는 플레이어와 동료들이 고대 외계종족 리퍼와 싸우는 공상과학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세 가지 모드(액션·스토리·롤플레잉) 중에 롤플레잉을 선택하면 플레이어의 행동과 선택이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준다. 시리즈 최초로 제공되는 멀티플레이에서는 친구 3명과 함께 협동해 다른 팀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다.
<매스 이펙트 3>는 지난 6일 PC, Xbox360, PC3로 국내에 출시됐다. PC 버전은 EA의 디지털 플랫폼 ‘오리진’에서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