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박지수(oGs)와 꽃미남 테란 박준용(스타테일)이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2012 GSL 시즌2 승격강등전 D조에서 박준용과 박지수는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하며 코드S 진출권을 획득했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스타1 우승자 출신 선수로 GSL 무대에 데뷔해 코드S에 직행했던 박지수는 2시즌 연속 진출에 성공하며 첫 시즌 32강 탈락의 부진을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준용은 두 시즌 만에 코드S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코드A로 내려왔던 박준용은 한 시즌을 쉬고 곧바로 코드S에 복귀했고, 이번 승격강등전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자랑했다.
한편, 승격강등전 시드를 받았던 크리스로란줴(EG)는 3승 2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승자승에서 밀리며 아쉽게 코드S 진출에 실패했다. / 디스이즈게임 김경현 기자
■ 1경기 – 신상호, 남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
신상호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플레이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신상호의 빠른 연결체 움직임을 확인한 박준용은 더 부유한 빌드를 선택했다. 1병영 상태에서 앞마당을 확보한 뒤 빠르게 세 번째 사령부를 건설하면서 입구 방어 라인을 강화한 것. 이를 확인한 신상호도 무리하게 진출을 하지 않고 병력의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면서 추가 확장 타이밍을 노렸다.
거신을 생략한 신상호는 고위기사, 집정관을 빠르게 조합하면서 추가 확장을 시도했다. 박준용 역시 추가 확장을 확보한 뒤 병력을 진출시키며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 하지만 오히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쪽은 신상호였다.
신상호는 박준용의 12시 확장을 공격하며 다수의 건설로봇을 잡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또한 본진에 미리 고위기사를 배치한 덕분에 박준용의 의료선 견제도 손쉽게 막았다. 이후 신상호는 곧바로 박준용의 앞마당까지 공격하며 승기를 잡아 나갔다.
뒤늦게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한 신상호는 불멸자를 조합하자 마자 진출하며 박준용의 12시 확정을 마비시켰다. 상황을 살피던 신상호는 경기를 끝낼 수 있다는 계산을 내리고 박준용의 앞마당에 총공격까지 감행하는 모습. 결국 신상호는 박준용의 앞마당을 장악하고 GG를 받아냈다.
■ 2경기 – 이인수, 탄탄한 운영으로 박지수 격파
이인수가 탄탄한 후반 운영으로 초반 피해를 극복하며 1승을 거뒀다.
박지수는 화염차 견제로 기선을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응로 군수공장에서 화염차를 모아 이인수의 앞마당을 견제하며 자원 채취를 방해한 것. 이어진 밴시 견제로도 일벌레를 7기 가량 잡으며 격차를 벌렸다. 이인수는 급하게 여왕과 포자촉수를 배치해 밴시를 몰아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후 일벌레를 더 잃고 말았다.
이후 박지수는 앞마당을 확보한 뒤 메카닉 유닛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화염차, 공성전차, 토르에 밴시까지 조합하면서 강력한 한방 공격을 준비하는 모습. 이인수는 정찰로 박지수의 메카닉 체제를 확인한 뒤 2개의 확장을 활성화시키면서 군락 테크트리를 확보했다.
박지수는 상대가 군락 업그레이드를 마치자 마자 병력을 이끌고 진출했다. 빠르게 진출해 이인수의 추가 확장 지역을 공략하는 모습. 하지만 이인수는 무리군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지상 병력으로 방어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에 박지수는 12시 지역에 추가 확장을 확보한 뒤 2차 공격을 시도했다.
방어에 성공한 이인수는 다수의 바퀴로 박지수의 추가 확장과 앞마당을 타격하며 무리군주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 플레이로 박지수의 자원줄에 타격을 입힌 이인수는 9시에도 확장을 시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상대가 바이킹 조합이 느린 것을 확인한 뒤에는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인수는 다수의 무리군주로 박지수의 3시 확장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동시에 일부 바퀴로 12시 확장까지 타격하며 큰 성과를 올렸다. 결국 이인수는 다수의 무리군주, 바퀴, 타락귀 부대로 박지수의 3시 확장을 공격하며 GG를 받아냈다.
■ 3경기 – 크리스로란줴, 거신 전쟁 끝에 1승!
크리스로란줴가 코드S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양 선수는 같은 빌드를 선택했다. 1관문 상태에서 인공제어소를 건설한 뒤 빠르게 2가스를 채취하고 관문을 추가 건설하는 빌드였다. 이후 양 선수는 비슷한 타이밍에 앞마당 확장을 시도하면서 로봇공학시설을 확보했다.
먼저 관측선을 확보한 크리스로란줴는 소수 병력으로 언덕 위쪽 건물을 공격하는 견제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크리스로란줴는 거신 생산에 박차를 가했고, 최민수는 불멸자를 3기까지 확보한 뒤에 추적자의 점멸 연구를 시작하는 차이를 모였다.
최민수는 점멸 연구 완료 타이밍에 맞춰 병력을 진출시켰다. 하지만 상대가 거신을 동반해 앞마당을 방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병력을 후퇴시킨 뒤 자신도 거신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가만히 있지 않고 점멸 추적자를 앞세워 크리스로란줴의 본진을 견제했다.
크리스로란줴는 견제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았다. 거신, 추적자를 앞세워 빠르게 전진하면서 최민수의 앞마당을 압박한 것. 그러나 최민수는 집요한 점멸 추적자 견제 플레이로 시간을 버는데 성공하며 거신 숫자를 따라갔다.
업그레이드 상황에서 앞선 크리스로란줴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양 선수는 이 한 번의 힘싸움으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거신을 최대한 살렸다. 하지만 추가 확장 활성화 타이밍에서 크게 앞선 쪽은 크리스로란줴였다. 위기를 넘긴 최민수는 추가 확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며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추가 확장을 먼저 시도한 크리스로란줴는 중앙을 장악하며 상대의 추가 확장 타이밍을 노렸다. 이에 최민수는 추가 확장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에서 교전을 걸어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거신이 4기나 살아 남은 최민수는 광전사를 총원하며 크리스로란줴의 중앙 확장을 파괴하고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반대의 상황에 몰린 크리스로란줴는 중앙을 수복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 그리고 이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최민수의 중앙 확장을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집정관 숫자에서 앞선 점을 이용한 날카로운 공격이었다. 결국 크리스로란줴는 추가 확장을 확보한 뒤 자원난에 허덕이던 최민수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고 GG를 받아냈다.
■ 4경기 – 박지수, 기습 전략으로 1승 1패
박지수가 기습적인 화염차 드롭으로 1패 뒤 1승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빠르게 테크트리를 확보해 화염차 드롭을 시도했다. 의료선에 3기의 화염차를 태워 신상호의 본진 탐사정을 노렸다. 신상호는 빠르게 본진 탐사정을 앞마당으로 이동시키며 방어에 나섰지만 앞마당 쪽으로 난입하는 화염차를 막지 못해 다수의 탐사정을 잃고 말았다.
화염차 견제로 큰 성과를 올린 박지수는 해병, 공성전차, 밤까마귀를 이끌고 타이밍 러시에 나섰다. 밴시 1기는 우회해 신상호의 본진 탐사정을 사냥하기도 했다. 결국 박지수는 이 공격으로 신상호에게 극심한 타격을 입히며 GG를 받아냈다.
■ 5경기 – 최민수, 막강한 힘으로 1승 1패
최민수가 박준용에게 2패의 아픔을 안겼다.
앞마당을 시도하나 최민수는 불멸자를 앞세운 돌파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준용은 앞마당을 방어하기 위해 벙커를 건설하면서 시간을 벌었고, 병력이 어느 정도 모이자 벙커 일부를 회수했다.
벙커가 없는 것을 확인한 최민수는 불멸자 3기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박준용은 적절하게 시간을 벌고 의료선이 생산되자 최민수의 병력을 밀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제 방어를 해야 하는 쪽은 최민수, 공격을 할 쪽은 박준용으로 입장이 바뀐 상황.
박준용은 공격 타이밍을 여유롭게 잡았다. 바이킹을 충분히 모아 거신을 제압하며 경기를 잡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최민수는 추가 확장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거신의 힘으로 박준용의 병력을 밀어내고 위기를 넘겼다.
최민수는 거신, 집정관, 불멸자 조합을 완성하며 강력함 힘을 갖췄다. 반면 박준용은 이전 타이밍의 교전으로 입은 피해를 도통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 결국 최민수는 유령도 조합하지 못한 박준용의 병력을 손쉽게 궤멸시키며 GG를 받아냈다.
■ 6경기 – 크리스로란줴, 침착한 방어로 2승 달성!
크리스로란줴가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점령했다.
이인수는 더블 연결체를 시도한 크리스로란줴를 상대로 강력한 압박을 준비했다. 크리스로란줴는 관문, 제련소, 인공제어소로 입구를 틀어 막고 광자포와 파수기로 방어 준비를 해놓은 상태.
이인수는 강력한 뚝심으로 크리스로란줴의 앞마당 방어라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크리스로란줴는 파수기의 역장으로 시간을 벌고 광자포를 완성시켜 방어를 하려고 했지만 제련소 쪽이 무너지며 병력 난입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크리스로란줴는 당황하지 않고 탐사정으로 이인수의 난입 병력을 정리한 뒤 위기를 넘겼다.
크리스로란줴에게 어느 정도 피해를 입힌 이인수는 뒤늦게 앞마당을 시도했다. 하지만 탐사정을 꽤 사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원 채취력에서 크게 밀리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크리스로란줴는 빠르게 피해를 복구한 뒤 이인수의 앞마당을 압박해 가시촉수 건설을 강제했다.
크리스로란줴는 경기를 길게 끌지 않았다. 11시 지역으로 탐사정을 이동시킨 뒤 몰래 수정탑을 건설한 것. 이후 병력을 난입시켜 시야를 확보하고 이인수의 본진 안쪽에서 병력을 소환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이인수는 경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GG를 선언했다.
■ 7경기 – 신상호, 최민수 격파하고 2승 1패!
신상호가 최민수를 꺾고 2승 고지를 점령했다.
두 선수는 모두 점멸 추적자를 주력 유닛으로 선택했다. 4차관 러시 같은 초반 플레이를 하지 않고 빠르게 황혼의회를 건설해 점멸 연구를 시작하고 관문을 늘렸다. 점멸 추적자의 기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해 관측선까지 미리 확보했다.
먼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쪽은 최민수였다. 전진 수정탑을 건설한 뒤 관측선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신상호의 본진에 난입한 것. 하지만 신상호는 침착하게 이 공격을 막았고, 최민수 역시 무리하지 않고 병력을 후퇴시켰다.
최민수는 앞마당 확장을 준비하며 초반 추적자 숫자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불멸자를 생산했다. 그러나 신상호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최민수의 진영 쪽에서 교전을 걸어 이득을 거두고 승기를 잡았다. 결국 신상호는 기세를 몰아 최민수의 본진에 난입하며 GG를 받아냈다.
■ 8경기 – 박준용, 이인수 격파하고 1승 2패
박준용 2패 뒤 1승! 희망이 보인다.
앞마당을 확보한 박준용은 화염차를 다수 생산하면서 메카닉 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에 화염차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인수의 탄탄한 견제 때문에 이렇다 할 견제도 시도하지 못했다. 이인수는 여왕, 가시촉수로 화염차의 드롭 플레이에 대비하면서 저글링, 맹독충을 다수 모았다.
이후 양 선수는 추가 확장을 하나씩 확보한 뒤 병력을 모았다. 큰 교전 없이 병력만 모았기 때문에 한 번의 교전으로 승부가 결정 나거나 전면전을 피하고 엘리전이 펼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이인수는 앞마당 쪽에 가시촉수를 다수 늘리면서 주력 병력을 우회시키는 모습.
하지만 박준용의 대처가 더 좋았다. 12시 궤도사령부를 빠르게 띄운 박준용은 공성전차의 힘으로 앞마당 방어에 성공했다. 진출한 병력으로는 이인수의 5, 6시 확장에 극심한 피해를 입히고 앞마당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반면 이인수는 무리군주를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자원에 엄청난 타격을 입고 말았다.
결국 박준용은 압도적인 물량으로 이인수의 마지막 공격을 막으며 2패 뒤 1승을 기록하게 됐다.
■ 9경기 – 박지수, 초반 피해 뒤집고 2승 1패!
박지수가 크리스로란줴를 격파하고 2승째를 기록했다.
3차관 러시로 압박을 가한 크리스로란줴는 9시 지역에 몰래 암흑성소를 건설하며 필살기성 전략을 준비했다. 박지수는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하고 해병으로 방어했지만 암흑기사의 의도를 전혀 알지 못했다.
박지수의 본진에 암흑기사를 난입시킨 크리스로란줴는 곧바로 광전사, 추적자를 앞세워 정면 공격까지 감행했다. 순식간에 앞마당 벙커를 파괴한 뒤 박지수의 본진에 난입해 피해를 입혔다. 동시에 앞마당 확장을 시도하고 암흑기사로 계속 견제를 시도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위기를 넘긴 박지수는 앞마당을 복구한 뒤 병력을 모았다. 의료선 견제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자신도 큰 견제를 받지 않고 유령 테크트리까지 도달했다. 크리스로란줴는 지상 병력의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며 집정관을 조합했고 추가 확장을 시도했다.
유령 3기를 생산한 박지수는 곧바로 진출하며 공격을 감행했다. 상대가 파수기가 없다는 점을 파악했고 유령의 EMP까지 적중시킨 효과적인 공격이었다. 결국 박지수는 초반의 피해를 깨끗하게 만회하며 GG를 받아냈다.
■ 10경기 – 이인수, 코드S 포기 못해!
이인수가 신상호를 격파하고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3승을 앞둔 신상호와 3패의 위기에 몰린 이인수는 일반적인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신상호는 앞마당 확보 이후 우주관문을 건설해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를 생산했고, 이인수는 상대의 몰래 수정탑을 꼼꼼하게 정찰하며 앞마당에 이어 12시 추가 확장을 확보했다.
이인수는 신상호의 견제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덕분에 히드라리스크, 저글링, 바퀴, 타락귀로 구성된 거대한 주력 병력을 갖출 수 있었고 오히려 신상호의 추가 확장을 파괴하는 기염을 토했다. 거신과 추적자의 숫자를 줄였다고 판단한 뒤에는 뮤탈리스크를 모으기 시작했다.
결국 이인수는 뮤탈리스크 견제로 신상호의 탐사정을 다수 사냥한 뒤 더 많은 뮤탈리스크를 앞세워 GG를 받아냈다.
■ 11경기 – 박준용, 나도 2승! 코드S 가고 싶어!
박준용이 크리스로란줴를 꺾고 2승 2패를 기록했다.
밴시 견제로 조금 이득을 본 박준용은 밤까마귀와 토르를 조합하는 독특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해병, 토르, 밴시, 밤까마귀로 병력을 구성한 뒤 타이밍을 잡고 공격을 감행하는 모습. 이에 크리스로란줴는 고위기사의 환류를 장전하면서 불멸자를 조합했다.
크리스로란줴는 불멸자, 광전사, 고위기를 앞세워 박준용의 지상 병력을 모두 제압했다. 하지만 문제는 밴시였다. 박준용은 살아 남은 밴시 5기로 크리스로란줴의 앞마당을 공격하며 추적자 숫자를 줄여줬고 계속 병력을 충원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국 박준용은 크리스로란줴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 12경기 – 박지수, 코드S 유력! 첫 3승 고지 점령!
박지수가 D조 선수들 중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점령했다.
앞마당에 일찌감치 벙커를 건설한 박지수는 앞마당을 확보하는 것처럼 보여준 뒤 3개의 병영을 건설했다. 하지만 이것은 필살기가 아니었다. 3병영에서 모인 해병으로 최민수의 앞마당을 찌르면서 앞마당 확장을 시도하는 플레이였다.
박지수는 10기 정도의 해병으로 최민수의 앞마당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파수기, 추적자, 탐사정을 상당수 잡고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박지수는 앞마당 자원을 호라성화한 뒤 다수의 해병, 불곰을 이끌고 진출했고 전투자극제 연구 타이밍이 가까워지자 위혐을 가했다.
박지수는 압도적인 해병, 불곰 물량으로 최민수의 앞마당을 공격했다. 전투자극제 연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친 공격으로 최민수의 병력을 줄여줬다. 이후 전투자극제 연구 타이밍까지 계속 병력을 충원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박지수는 다수의 해병, 불곰에 의료선을 조합한 뒤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최민수가 거신을 생산하며 버티자 병력을 후퇴시키고 추가 확장을 시도했다. 이후 바이킹을 조합한 뒤에 재차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 결국 박지수는 최민수의 병력을 제압하고 GG를 받아냈다.
■ 13경기 – 크리스로란줴 3승! 신상호는 코드A
크리스로란줴가 3승 2패로 주어진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추적자 콘트롤 싸움을 시작했다. 하지만 3차관이었던 크리스로란줴는 2차관 이후 로봇공학시설 빌드를 선택한 신상호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날카로운 타이밍에 시도한 추적자 공격이 제대로 성공한 것. 결국 크리스로란줴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코드S의 희망을 이어갔고, 신상호는 2승 3패를 기록하며 코드A가 확정됐다.
■ 14경기 – 최민수 2승 3패로 자존심 지켜.
최민수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앞마당을 확보한 최민수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테크트리를 올리지 않고 관문을 늘린 뒤 다수의 추적자를 앞세워 공격 타이밍을 잡은 것. 탐사정을 진출시켜 일찌감치 전진 수정탑을 짓고 폭발적인 병력 생산으로 단숨에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도였다.
최민수의 의도는 적중했다. 최민수는 이 강력한 공격으로 이인수의 추가 확장 지역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성과를 올렸다. 결국 최민수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D조는 마지막 15경기 결과에 따라서 코드S 진출자가 결정되게 됐고, 박지수는 승패에 관계 없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코드S 진출이 확정됐다.
■ 15경기 – 박준용, 박지수 격파하며 코드S 복귀 성공!
박준용이 박지수를 격파하고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서로 메카닉 체제를 선택했다. 바이킹, 밤까마귀, 공성전차 등을 조합해 비슷한 체제로 힘싸움을 펼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박준용의 밴시 견제를 잘 막은 이후 물량에서 앞서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바이킹으로 제공권을 장악했기 때문에 공성전차의 사정거리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수세에 몰린 박준용은 토르를 조합한 뒤 병력을 우회시켜 박지수의 앞마당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박지수는 바이킹까지 동원하고 병력을 후퇴시켜 이 공격을 막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양 선수는 추가 확정을 확보한 뒤 다시 물량을 모았으나 공성전차 숫자에서 앞서는 쪽은 박지수였다.
추가 확장을 확보한 박준용은 근성을 발휘해 힘의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다. 토르를 갖춘 상태에서 바이킹 생산에 박차를 가해 제공권을 장악한 것. 중앙 힘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화염차 견제로 성과를 올리며 팽팽한 상황을 만들었다.
화염차 견제 이후 승기를 잡기 시작한 쪽은 박준용이었다. 토르의 체력을 앞세운 박준용은 조금씩 전진하기 시작하면서 박지수의 앞마당을 공격했다. 화염차 견제 덕분에 뒷심에서 앞서는 쪽은 박준용이었다. 결국 박준용은 박지수의 앞마당을 공격하며 GG를 받아냈다. 한편, 박준용이 승리함으로 인해 승자승에서 밀린 크리스로란줴가 코드A에 출전하게 됐다.
◈ 2012 GSL 시즌2 승격강등전
▶ D조
1경기 벨시르해안 신상호(프, 5시) 승 vs 패 박준용(테, 11시)
2경기 묻혀진계곡 박지수(테, 1시) 패 vs 승 이인수(저, 5시)
3경기 안티가조선소 최민수(프, 5시) 패 vs 승 크리스로란줴(프, 11시)
4경기 대도시 신상호(프, 9시) 패 vs 승 박지수(테, 12시)
5경기 여명 박준용(테, 1시) 패 vs 승 최민수(프, 7시)
6경기 십자포화SE 이인수(저, 1시) 패 vs 승 크리스로란줴(프, 7시)
7경기 클라우드킹덤 신상호(프, 7시) 승 vs 패 최민수(프, 1시)
8경기 듀얼사이트 박준용(테, 2시) 승 vs 패 이인수(저, 8시)
9경기 대도시 박지수(테, 6시) 승 vs 패 크리스로란줴(프, 3시)
10경기 벨시르해안 신상호(프, 4시) 패 vs 승 이인수(저, 10시)
11경기 여명 박준용(테, 1시) 승 vs 패 크리스로란줴(프, 7시)
12경기 묻혀진계곡 박지수(테, 11시) 승 vs 패 최민수(프, 5시)
13경기 십자포화SE 신상호(프, 1시) 패 vs 승 크리스로란줴(프, 7시)
14경기 안티가조선소 이인수(저, 11시) 패 vs 승 최민수(프, 5시)
15경기 클라우드킹덤 박준용(테, 7시) 승 vs 패 박지수(테, 1시)
▶ 중간 순위
박준용 3승 2패 -> 코드S
박지수 3승 2패 -> 코드S
크리스로란줴 2승 3패 -> 코드A
이인수 2승 3패 -> 코드A
신상호 2승 3패 -> 코드A
최민수 2승 3패 -> 코드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