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8월 게임시장의 진출을 선언했던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가 사실상 게임사업을 접게 됐다.
지식발전소는 28일 공정공시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 및 캐주얼 게임사업을 철수하는 한편 그동안 꾸준한 수익을 내온 보드 게임사업만 '강호동 맞고' 서비스를 중심으로 영위해 나감에 따라 연간 60억원의 수익개선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게임사업부문은 이번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현재의 30%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식발전소는 게임사업에 진출하기 이전인 지난2003년 연간 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004년에는 62억원 적자로 반전됐다.
지식발전소는 자사가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엠파스 중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는 검색사업부문은 집중 투자함으로써 수익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중에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엠파스는 "이번 사업구조조정은 1분기 안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재 360명에 이르고 있는 당사의 인력은 290명선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게임사업을 철수한 엠파스는 강호동 맞고만큼은 계속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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