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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테이크투 대표 “THQ, 6개월 넘기기 힘들 것”

나스닥 퇴출 경고받은 THQ 주가, 현재 50 센트

홍민(아둥) 2012-04-06 15:28:38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THQ가 앞으로 6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GTA> 시리즈로 유명한 테이크-투의 스트라우스 젤닉(Strauss Zelnick) 대표는 6일 열린 MIT 비즈니스 게이밍 컨퍼런스에서 “THQ는 앞으로 6개월을 넘기기 힘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젤닉은 그 근거로 THQ는 라이선스 게임이 대부분이며, 각각 타이틀의 완성도가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라이선스 게임은 퍼블리셔가 라이선스를 새로 갱신하려고 할 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퍼블리셔의 발목을 붙잡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THQ는 <UFC> <WWE> <워해머 40,000> 시리즈 등 많은 라이선스 타이틀을 출시해 왔다.

THQ의 5년 전 주식가격은 주당 36 달러(약 41,000 원)이었으나 지금은 50 센트(약 620 원)을 넘기기 위해 사투 중이다. THQ는 지난 2월, 180일 이내에 주식가격을 최소 1 달러 이상으로 10일 이상 유지시키지 않으면 나스닥에서 퇴출된다는 경고를 받았다.
 
지난 2009년부터 THQ는 직원들을 정리해고하고, MMORPG로 제작 중이던 <워해머 40,000: 다크 밀레니엄 온라인>을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다운그레이드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개발인력 120여 명을 정리해고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년 동안 THQ의 나스닥 주가 흐름. 올해 들어 크게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