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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프나틱 한이석, IPL 시즌4 챔피언 등극!

개인 통산 첫 우승! 박현우 준우승-임재덕 3위

이정한(미네랄) 2012-04-09 16:19:03

 

프나틱의 한이석이 IGN Pro League(이하 IGL) 시즌4 챔피언이 됐다.

 

현지시각으로 9,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코스모폴리탄 호텔 첼시 볼룸에서 열린 IPL 시즌4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한이석이 난적 박현우(스타테일)를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승자조 결승에서 ‘대마왕임재덕(IM)을 꺾고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한이석은 5 3선승제 한 경기만 승리하면 되는 유리한 상황에서 결승에 임했다. 반면 패자조를 통해 결승에 올라온 박현우는 53선승제 두 경기를 내리 승리해야 하는 핸디탭 매치를 펼쳤다.

 

결승전 첫 경기에서는 박현우가 접전 끝에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써내며 승리를 거뒀다. 박현우는 처음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허무하게 패하는 듯 했지만, 구름왕국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뚝심있는 공격으로 승리를 거둔 뒤 4세트까지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세트에서는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로 승리하며 패자조 핸디탭을 극복하고 동일한 조건에서 한이석과 승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IPL 시즌4 우승자가 가려지는 결승전 두 번째 경기, 승리의 여신은 한이석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를 아쉽게 내준 한이석은 두 번째 경기에서는 타이트한 운영을 통해 스코어를 쌓아갔다. 1세트에서 벙커링을 통해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에서는 은폐 밴시 전략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둔 것. 박현우는 암흑기사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상대의 은폐 밴시에 회복불능의 피해를 입으며 항복을 선언했다.

 

두 번째 경기의 5세트, 한이석은 불리한 경기를 근성으로 역전하며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경기 중반까지 프로토스의 페이스에 끌려가던 한이석은 박현우의 주병력을 업그레이드가 잘 된 바이오닉 병력으로 한 차례 잡아낸 뒤 의료선 드롭으로 생산 건물을 장악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이석은 IPL 시즌4 우승을 차지하면서 개인 통산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IPL 시즌4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4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통산 첫 우승에 성공한 한이석은 “경기가 끝난 지금도 어리둥절하다. 하지만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말한 뒤 “이제 원하던 첫 우승도 차지했으니 더욱 더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앞으로 우승자의 위치에 어울릴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반면, 오픈 브라켓에 출전해 3일 동안 40경기를 넘게 치르면서 우승에 도전했던 박현우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며 상금 1만 6천 달러를 획득했다. 패자조 결승에서 박현우게 패한 임재덕은 3위에 입상하며 7천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IPL 시즌4 우승부터 4위까지를 모두 차지하며 다시 한번 스타2 세계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IGN Pro League 시즌4

▶ 스타크래프트2 결승전

1경기 한이석() 2 vs 3 박현우()

1세트 샌숀미스트 한이석(, 2) vs 패 박현우(, 8)

2세트 어명 한이석(, 1) vs 패 박현우(, 7)

3세트 구름왕국 한이석(, 1) vs 승 박현우(, 7)

4세트 대도시 한이석(, 6) vs 승 박현우(, 12)

5세트 묻혀진계곡 한이석(, 5) vs 승 박현우(, 11)

 

2경기 한이석() 3 vs 0 박현우()

1세트 구름왕국 한이석(, 1) vs 패 박현우(, 7)

2세트 샌숀미스트 한이석(, 2) vs 패 박현우(, 8)

3세트 여명 한이석(, 1) vs 패 박현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