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GSL 시즌2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1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4강에서 정종현(IM)과 박현우(스타테일)가 각각 원이삭(스타테일)과 송현덕(팀리퀴드)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의 한 자리는 테란 정종현이 차지했다. 최근 가장 강력한 대 테란전 실력을 갖고 잇다는 평을 받고 있는 원이삭과 경기를 펼친 정종현은 3:1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 행을 확정했다.
첫 세트에서 정종현은 본진과 앞마당 멀티 자원을 이용한 타이밍 러시로 승리를 거둔 뒤 2세트에서는 1-1-1 빌드 이후 공성전차-밴시-해병 조이기로 승리를 따내고 상승세를 탔다.
원이삭은 3세트에서 잘 조합된 한방 병력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한껏 기세가 오른 정종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종현은 감각적인 의료선 드롭으로 원이삭을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 종전에 자신이 갖고 있던 기록을 경신하고 GSL 결승 5회 진출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결승 다른 한 자리는 박현우에게 돌아갔다. 박현우는 ‘다크나이트’ 송현덕을 3:0으로 격파하고 생애 첫 코드S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첫 세트, 박현우는 암흑기사 견제가 실패하자 집정관으로 합체하는 센스 있는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송현덕은 1세트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전진 로봇공학시설 4차원관문 러시를 시도했으나 박현우의 단단한 방어에 막히며 위기에 몰렸다.
2:0 스코어로 기세를 탄 박현우는 결국 3세트에서 깜짝 암흑기사로 송현덕의 GG를 받아내고 남은 한 장의 결승진출권 주인이 됐다. 또한 박현우는 김학수(FXO)에 이어 송현덕까지 격파하고 대 프로토스전 14승 1패로 프로토스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핫식스 GSL 시즌2 결승에서는 돌아온 제왕’ 정종왕’ 정종현과 프로토스 최강자 박현우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종현과 박현우의 핫식스 GSL 시즌2 결승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에서 열린다.
◈ 핫식스 GSL 시즌2
▶ 코드S 4강
● 1경기 정종현 3 vs 1 원이삭
1세트 묻혀진계곡 정종현(테, 1시) 승 vs 패 원이삭(프, 7시)
2세트 오하나 정종현(테, 5시) 승 vs 패 원이삭(프, 11시)
3세트 구름왕국 정종현(테, 1시) 패 vs 승 원이삭(프, 7시)
4세트 대도시 정종현(테, 12시) 승 vs 패 원이삭(프, 6시)
● 2경기 송현덕 0 vs 3 박현우
1세트 여명 송현덕(프, 7시) 패 vs 승 박현우(프, 1시)
2세트 아틀란티스스페이스쉽 송현덕(프, 8시) 패 vs 승 박현우(프, 1시)
3세트 듀얼사이트 송현덕(프, 8시) 패 vs 승 박현우(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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