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게임축제 중 하나인 E3 2012가 미국시간으로 7일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E3는 다양한 게임사들이 모여 경쟁을 했으며, 또 열정적인 게이머들의 참여도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곳곳에서 ‘놓치기 아까운’ 재미있는, 내지는 이색장면이 많이 보였는데요, 만나 보시죠. 아, 부스모델은 덤입니다.(^_^;) /LA(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E3 현장 곳곳에 게임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조형물이 많이 보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트라이온월드가 개발하는 <디파이언스>의 조형물로, 멸망한(?) 샌프란시스코와 외계괴물을 담았습니다.
아, 이분은 조형물이 아닙니다(…).
트라이온월드의 <엔드 오브 네이션즈> 조형물입니다. 거대한 로봇인데 사람들이 직접 올라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계단으로 올라가고, 사진을 찍을 때만 계단을 빼는 식이었죠. 저도 찍고 싶었지만, 제 품위(?)를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퍼펙트월드 부스에 있었던 <네버윈터> 조형물입니다. 부스모델들의 상황극. SOE의 MMOFPS게임 <플래닛사이드 2> 부스입니다.
<롤리팝 체인소우>의 부스모델입니다. 이렇게 관람객들과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주고 있더군요. 음… 이건 좀 아파 보입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코스튬을 입고 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플랜츠 대 좀비>네요. 이분은… 음… 머리는 <슈퍼 마리오>의 버섯인데… 난해하군요. <닌자 가이덴 3>가 전시된 코에이테크모의 부스모델입니다.
일본 모바일·소셜게임업체 <그리>(GREE)의 부스모델입니다.
대만 감마니아의 <코어 블레이즈> 모델입니다.
여성분들에게 정말 많은 인기를 얻었던 소니(SCE) 부스 <리틀 빅 플래닛> 모델입니다.
여기는 세가의 <스타트랙> 체험존 부근인데요, 사진처럼 앉아서 포즈를 취하면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습니다.
고전 게임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이번엔 행사장 밖으로 시선을 돌려 보죠. <철권 태그 토너먼트 2>로 중무장(?)한 버스가 수시로 행사장 주변을 지나다녔습니다.
EA의 전례가 있고 해서 처음에는 마케팅인가 싶었는데, 순수한(?) 시위 같더군요. 또 행사장 주변에는 게임과 관련된 먹거리도 팔고 있었습니다. ‘슈퍼마리오 티라미슈 그릴드 치즈’라고… 뭔지는 모르겠는데, 8 달러(약 1만 원)나 하다니….
하지만!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친히 먹해 봤습니다. 맛은… 음… 그러니까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1편 8-4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용암구슬을 건져올려서 먹는 듯한 맛이었습니다(……). E3에 오시면 꼭 드셔 보세요. 두 번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