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에서 일부 아이템이 중복 저장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블리자드는 이틀에 걸친 서버 점검을 통해 중복된 아이템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정상적으로 얻은 아이템들도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디아블로 3> 아시아 서버에서 ‘접속이 종료되었습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비정상적으로 게임이 종료되고 진행상황이 저장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게임 데이터베이스에 아이템이 저장되는 과정에도 오류가 발생해 아이템 무한제작과 복사 등이 가능하다는 유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 관련기사 {more}
블리자드는 10일 오후부터 11일 저녁까지 이어진 약 27시간의 마라톤 점검 끝에 상황과 입장을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진행상황이 저장되지 않는 오류와 아이템 중복 저장 오류를 인정했고, 전체 아이템 중에서 약 0.01%가 중복 저장됐다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안정화를 위해 중복된 아이템을 모두 삭제해야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번 오류와 상관없는 아이템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유저들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경매장에 올려 놓은 아이템 중 일부가 행방불명됐다고 주장하는 유저도 나오고 있다. 오랜 서버 점검 끝에 접속한 유저 중 일부는 아이템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이번 오류 및 서버 점검에 대한 공지문에 댓글을 쓸 수 없도록 막아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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