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L]NS호서, 테란 앞세워 스타테일 격파

NS호서가 단 두 명의 테란으로 스타테일을 격파했다.

NS호서는 16일 핫식스 GSTL 시즌2 2라운드 B조 1경기에서 스타테일을 상대로 5:1 완승을 거뒀다. 두 명의 테란을 앞세워 지난 시즌 준우승팀 스타테일을 격파한 NS호서는 최근 암울한 테란 종족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키는 ‘구세주’가 됐다.

NS호서의 선봉으로 출전한 박용환(NS호서)은 올 시즌 첫 ‘테란 3킬’을 기록하는 주인공이 됐다. 선봉 대결에서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준우승자 박현우(스타테일)를 격파한 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저그를 상대로 2킬을 더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박용환은 2세트 여명에서 방송 무대 데뷔전에 나선 유충희(스타테일)를 꺾었고, 3세트 아틀란티스스페이스쉽에서는 스타테일의 에이스 저그 이원표(스타테일)를 격파했다. 최근 테란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저그를 상대로 쉴새 없는 압박과 견제로 승리를 따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용환 하나를 막지 못해 0:3 수세에 몰린 스타테일은 얼마 전 생애 첫 코드S 리거로 거듭난 정우서(스타테일)를 기용해 급한 불을 껐다. 정우서는 4세트 무스펠하임에서 강력한 초반 압박 이후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을 적극 활용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NS호서는 테란 에이스 정지훈(NS호서)을 기용해 한발 더 앞서 나갔다. 정지훈은 5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 손쉽게 정우서를 격파하고 스타테일의 마지막 대장 카드를 호출했다. 벼랑 끝에 몰린 스타테일은 테란 킬러 원이삭(스타테일)을 기용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6세트 대도시에서 원이삭을 만난 정지훈은 극단의 필살기를 선택했다. 2병영 해병-벙커링 공격을 시도한 정지훈은 초반부터 큰 이득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끝까지 버티는 원이삭을 상대로 의료선 조합 타이밍에 강력한 공격을 퍼부으며 경기를 끝내는 모습이었다.

이로써 NS호서는 2라운드 B조 승자전에 진출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 스타테일은 충격의 완패를 당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