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스타워즈: 구공화국>이 부분유료 전환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웨어의 리드 디자이너 엠마누엘 러신치는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MMO 시장은 다이내믹하여 우리도 다이내믹할 필요가 있다. 플레이어들이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고 업데이트와 새로운 모드, 설정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부분유료 모델을 살펴보는 중이지만,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 우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유연해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스타워즈: 구공화국> 패키지는 작년 12월 20일 발매돼 초기에 약 200만 장이 판매됐다. 하지만 한 달 만에 20만 명의 유저를 잃었고, 최근 40만 명의 유저가 추가 이탈하여 현재 유저 수는 130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A 레이블(Labels)의 대표 프랭크 지뷰 역시 “우린 사업을 길게 보고 무료 접속, 무료 체험판 배포 외에 언젠가는 부분유료 방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린 아직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울티마 온라인> <룬스케이프> <워해머 온라인>을 플레이하고 있다. <스타워즈: 구공화국>도 그럴 것이다”고 덧붙였다.
해외 게임매체들은 EA와 바이오웨어가 <스타워즈: 구공화국> 서비스를 지속하고, 더 이상의 유저 수 감소를 막기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권에선 <반지의 제왕 온라인>과 <던전&드래곤 온라인>을 월정액 방식을 버리고 부분유료 방식으로 전환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