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의 신작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이하 COH 2)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을 감상해 보자.
실제 사진을 이용해 제작된 이번 영상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과 독일이 맞붙은 동부전선의 의미를 설명한다. 동부전선은 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전장 중 하나다.
<COH 2>는 서부전선을 다룬 전작과 달리 동부전선에 집중한다. 플레이어는 소련의 ‘붉은군대’를 지휘해 조국을 침략한 독일군에 맞서야 한다.
추위가 맹위를 떨쳤던 당시 전황처럼 <COH 2>에서는 눈이 중요한 전술적 요소로 등장한다. 쌓인 눈은 병사들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구덩이를 가려 전차를 빠트리기도 한다. 이를 역이용해 플레이어는 눈이 오기 전 병사들을 매복시켜 눈으로 이들을 가릴 수 있고, 전차를 보병 앞에 배치해 병사들이 다져진 눈 위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 수도 있다.
‘트루사이트’는 눈과 함께 <COH 2>에 추가된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병사들이 볼 수 있는 것만 볼 수 있다. 만약 상대가 건물 뒤에 숨어 있거나 연막탄을 터트렸다면 아무리 시야를 조종해도 이를 볼 수 없다. 때문에 <COH 2>에서는 은폐와 엄폐의 비중이 전작보다 커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전작에서 파괴만 가능했던 장애물이 넘어갈 수도 있게 변하는 등 <COH 2>는 전작에 비해 전술의 유연성이 높아졌다.
렐릭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THQ가 유통하는 <COH 2>는 내년에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이다. 뚜렷한 상성과 은폐·엄폐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전투, 거점과 보급선 유지가 중요한 지역점령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