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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이덴티티게임즈 “블루사이드에 법적 맞대응”

9일 오전 블루사이드의 주장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

안정빈(한낮) 2012-07-09 18:09:47

블루사이드의 기술유출 의혹 제기에 대해 <드래곤네스트>의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맞대응하고 나섰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블루사이드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아이덴티티게임즈 전동해 대표는 “7개월 간의 강도 높은 수사 끝에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엄정한 조사 결과를 불신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는 블루사이드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블루사이드가 주장한 프로그램 소스 도용에 대해서는 “누구나 사용하는 보편적 기술이거나 공개된 범용자료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다른 회사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게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입장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만약 블루사이드가 형사고소와 민사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는다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래는 아이덴티티게임즈에서 공개한 블루사이드의 주장에 대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입장전문이다.

 


■ 블루사이드의 주장에 대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입장

 

[아이덴티티게임즈 제공] 블루사이드에서 오늘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드래곤네스트기술유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과 주장을 발표했습니다. 블루사이드는 이번 검찰의 조사 과정 및 결과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당사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것이 보도자료의 주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한 당사의 입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블루사이드가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한 바와 같이,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당사를 상대로 지난 2011 11월부터 7개월간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엄정한 조사 결과를 불신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는 블루사이드의 의도를 당사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블루사이드는 애초에드래곤네스트가 자사의 영업비밀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 조사 결과혐의 없음으로 결론 나자 이제는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프로그램 상의 일부 유사점에 관해서는 누구나 사용하는 보편적 기술이거나 공개된 범용자료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타사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소명 자료를 이미 오래 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이러한 점이 영업비밀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참고가 됐을 것입니다.

 

블루사이드는 지난 수개월 수사기관이나 언론에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을 뿐 실제로 당사를 상대로 한 고소나 고발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혐의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 무죄를 입증하라는 식의 무책임한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검찰이혐의 없음으로 조사 종결한 사건에 대해 또 다시 이처럼 불미스러운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블루사이드에서 법적인 행동 개시에 나선다면 당사 역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대응해나갈 것임을 밝힙니다.

 

또한 당사가 자사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블루사이드의 주장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가려질 것이며, ‘드래곤네스트의 서비스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 7 9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 전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