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에 <블레이드 & 소울>의 첫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10일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 & 소울>의 첫 번째 업데이트인 ‘수월평원’을 오는 13일에 단행한다고 밝혔다.
김형태 아트디렉터의 이름으로 발표된 ‘수월평원’ 업데이트를 통해 36레벨 이상으로 레벨 제한이 풀린다.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이하 CBT)를 기준으로 본다면 수월평원에서는 45레벨까지 캐릭터를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흑신시 및 만령강시 등의 네임드 몬스터와 새로운 아이템, 의상도 추가된다.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에 맞춰 새롭게 펼쳐지는 주인공의 이야기도 즐길 수 있다. 무신의 후예를 찾는 것이 지금까지의 여정이었던 반면, 수월평원에서는 주인공의 복수와 주요 등장인물인 진서연의 정체가 일부 밝혀진다. 또한 지난 스토리에서 깔린 복선이 서서히 밝혀지기도 한다.
콘텐츠도 3차 CBT와 비교해서 추가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월평원 지역이 3차 CBT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지역이었지만, 정식 서비스 단계에서 던전 난이도와 더불어 의상 디자인의 변경이 단행됐다. 또한 정식 서비스 이후 일부 직업의 밸런스도 조정된다.
수월평원의 최종 콘텐츠로는 새로운 보스인 포화란과 3차 CBT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핏빛상어항’의 최종보스 ‘동천각’의 등장이 예고되어 있다. 이들은 수월평원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무기와 보패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이드 & 소울>의 업데이트는 이례적으로 금요일에 진행된다. 지금까지 <리니지> <아이온> 등의 엔씨소프트의 업데이트 정책은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정기점검과 맞물려왔다. 게임업계에서는 <블레이드 & 소울>의 업데이트 기간에 예외를 둔 것을 주말 흥행을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배재현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월평원 이후 한 달 주기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서 수월평원 이후의 업데이트도 8월 말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