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가 닌텐도 Wii U 전용으로 개발 중인 <좀비U>의 새로운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긴장감’이 살아 있는 1인칭 시점의 영상을 만나 보자.
※ 주의! 영상에 잔혹하고 무서운 표현이 나옵니다.
<좀비U> 코믹-콘 플레이 영상 ① 놀이방
<좀비U> 코믹-콘 플레이 영상 ② 버킹엄
<좀비U>는 게임패드에 터치스크린이 달린 Wii U의 특징을 활용한 호러액션 게임이다. 지난 6월 초 E3 2012에서 정식 게임명과 정보가 공개됐으며, 7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한 코믹-콘에서 새로운 영상이 나왔다.
게임의 배경은 좀비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진 2012년의 런던이다. 두 번째 플레이 영상에서 영국 왕궁 ‘버킹엄 궁전’이 나온 이유다. 플레이어는 각종 도구와 무기, 지도 등이 담긴 생존키트를 사용해 좀비로 가득찬 런던에서 탈출해야 하는데, Wii U 게임패드가 바로 생존키트 역할을 한다.
TV(메인) 스크린과 게임패드 스크린은 각각 다른 정보를 표시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두 화면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만약 좀비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게임패드 스크린에만 신경 쓴다면 코앞까지 다가온 좀비를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이렇기 때문에 잠긴 문을 따거나 물건을 챙길 때 3인칭 시점에서 주인공을 보여주는 연출도 인상적이다. 버킹엄 플레이 영상을 보면 물건을 정리하는 중 좀비가 등 뒤에서 접근해 오기도 한다.
<좀비U>는 무엇보다 ‘호러’에 충실한 연출을 보여준다. 환기구로 이동할 때 들려오는 비명소리, 손전등 불빛에 의지해야 하는 제한된 시야, 권총 사격으로는 좀체 죽지 않는 좀비, 다리를 잡아서 끌어당기는 손길, 좀비와 마주친 주인공의 숨소리가 가빠지는 등 곳곳의 연출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만약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죽는다면 근처의 다른 생존자가 되어 게임을 이어 나갈 수 있다. 대신 이전 캐릭터는 좀비가 되어 플레이어를 노린다. <좀비U>는 올해 말 Wii U 전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