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게임이 콘솔 게임보다 빠르다.” 엔비디아 필 아이슬러 GM(General Manager)은 클라우드 게임 서버용 프로세서 그리드(GRID)를 소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엔비디아 필 아이슬러 GM.
엔비디아 필 아이슬러 GM과 유비투스 데릭 침 CPO(Chief Product Officer)는 18일 열린 엘지유플러스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C-Games 사업설명회에서 사업발표를 맡았다.
먼저 필 아이슬러 GM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버용 프로세서 ‘그리드(GRID)’를 소개했다. 그리드는 GPU 가상화, 원격 디스플레이에서 지연 최소화, 전력 효율성 향상 등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세서다.
1세대 클라우드 서버와 지포스 그리드 서버의 성능 비교.
그리드 프로세서의 제품 사양.
클라우드 게임이란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사용자의 기기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스마트폰부터 PC와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 대응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필 아이슬러 GM은 클라우드 게임이 콘솔 게임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솔 기기와 TV를 사용한 경우에는 사용자의 조작에 따른 반응이 화면에 나타나기까지 166ms(밀리세컨드)의 지연 시간이 걸린다. 반면 광대역 인터넷과 그리드 프로세서를 사용한 경우에는 161ms 정도가 걸린다”고 발표했다. 또,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가 발표한 클라우드 게임의 지연시간과 콘솔 게임 등의 지연 시간 비교.
유비투스 데릭 침 CPO는 클라우드 게임 개발을 위한 GDK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GDK의 장점으로 기존 PC게임을 쉽게 이식할 수 있다는 점, 기기별 조작 특성에 따른 대응이 쉬운 점을 꼽았다. 그는 유비튜스 GDK의 ‘다이내믹 UI 에디터’(이하 DUI 에디터)를 시연하며 PC 기반 게임을 태블릿PC 등의 기기로 이식할 때, UI나 조작을 위한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표를 맡은 유비투스 데릭 침 CPO.
데릭 침 CPO는 “유비투스 GDK를 8월 15일부터 부분적으로 공개할 것이며, 9월 17일에 GDK 풀버전과 한국어 매뉴얼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