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에서 AOS게임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이하 HON)의 영웅들이 무료로 풀린다.
미국 S2게임스는 오는 20일 적용될 <HON>의 2.6.11 패치 내용을 공개하면서 100명이 넘는 영웅 캐릭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고 20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HON> 유저들은 매주 16명의 영웅 캐릭터를 번갈아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으며, 그 외에는 따로 이용료를 지불하고 영웅을 구입할 수 있었다.
S2게임스는 2.6.11 패치 15일 이전(7월 5일 이후)에 영웅을 구입한 유저들이 환불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영웅이나 골드 코인을 구입한 모든 유저들에게 ‘메카 제미니’를 제공한다. <HON>의 영웅 무료 정책은 북미·유럽에서만 확정된 상황이다.
영웅들이 무료로 풀리는 2.6.11 패치는 오는 20일 북미·유럽에 적용된다.
미국 게임매체들은 S2게임스의 정책 변경이 밸브가 만든 <도타 2>(DOTA 2)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밸브는 “영웅이 게임의 승부를 가르는 특성상 이를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도타 2>의 무료 영웅 정책을 밝힌 바 있다.
국내를 비롯해 러시아,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각 퍼블리셔들이 별도의 과금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엔트리브소프트도 북미·유럽의 정책과는 별도로 <HON>을 운영할 방침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17일 <HON>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면서 무료 영웅 로테이션 정책을 공개했다. 무료 영웅 로테이션은 기존에 북미가 16명이었는데, 국내에서는 20명으로 늘렸고 힘·민첩·지능 영웅을 고루 선정한다는 기준도 마련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HON>의 서비스는 각 지역에 맞춰 독자적인 과금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북미의 무료 정책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무료 영웅 로테이션 확대 등 국내 유저들에게 맞춰 특화된 서비스를 하고자 한다.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매주 20명의 영웅들이 번갈아 무료로 제공된다.
북미·유럽에서 영웅이나 골드 코인을 구입한 모든 유저들에게 제공되는 ‘메카 제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