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도코’ 영입 이후 전력 상승에
성공한 스타테일이 충격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C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 3위 팀 제닉스 스톰(이하 제닉스)은 2승 1패로 2위를 기록했다.
20일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16강 C조에서도 재경기는 없었다. 1회차에서
CJ를 완파한 스타테일은 제닉스, CJ를 연파하며 3전 전승에 성공했고, 제닉스는 스타테일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유럽
팀 나투스 빈체레(이하 나비)를 격파하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스타테일은 이날 팀 창단 이후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1회차에서 나비를 상대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스타테일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여겨지는 제닉스를 상대로 기상천외한 플레이를 펼치며 일찌감치 조 1위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제닉스를 상대로 선보인 스타테일의
전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최근 정석으로 통하고 있는 ‘EU 스타일’을 버린 스타테일은 케이틀린-트위스티드페이트를 미드로 보내 애니비아의
성장을 방해했다. 트위스티드페이트는 서포터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타 싸움에서는 모르가나, 트위스티드페이트가 훌륭한
이시니에이팅 능력을 자랑하며 제닉스를 당황시켰다.
제닉스를 완파한 스타테일의 기세는
무서웠다. C조 5경기에서 CJ를 만나 더욱 완벽한 경기력으로 압승을 거둔 것. 한 번의 위기도
겪지 않은 스타테일은 이 경기에서 ‘로코도코’ 최윤섭(스타테일)이 올 시즌 첫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했다. 이로써 스타테일은 3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하면서 창단 후 처음으로 LOL 챔스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타테일에게 일격을 당한 제닉스는 C조 6경기에서 나비를 격파하고 2위를
차지했다. 스타테일에게 패배하면서 주춤했던 제닉스는 패배하면 탈락할 수도 있는 마지막 경기에서 매우
신중한 플레이를 펼쳤다. 승기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변수를 최소화하는 움직임이었다.
비록 수비적인 운영이었지만 제닉스는
강력함을 유감없이 자랑했다. 특히 한타 싸움에서 레오나-럼블-스카너의 궁극기 연계 플레이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비는 수비적인
운영의 제닉스를 상대로 최대한 시간을 벌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단
하나의 타워도 파괴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제닉스는
2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2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 16강 C조
● 1경기 CJ 패 vs 승 제닉스 스톰
● 2경기 스타테일 승 vs 패 나투스 빈체레
● 3경기 CJ 패 vs 승 나투스 빈체레
● 4경기 제닉스 스톰 패 vs 승 스타테일
● 5경기 스타테일 승 vs 패 CJ
● 6경기 제닉스 스톰 승 vs 패 나투스 빈체레
▶ 16강 C조 최종결과
1위 스타테일 3승
2위 제닉스
스톰 2승 1패
3위 나투스 빈체레 1승 2패
4위 CJ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