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이 등장하는 MMORPG <시티 오브 히어로>(City of Heroes)에서도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아이온>처럼 날개를 달고 날아다닐 수 있게 됐다. '베테랑 리워드 프로그램'의 첫 아이템으로 등장한 '날개' 덕분이다. 우선 티저 영상부터 만나보자.
전세계 유통사 엔씨소프트와 개발사인 크립틱 스튜디오는 20일 <시티 오브 히어로>의 공식 '베테랑 리워드'(Veteran Rewards) 프로그램을 북미와 유럽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정 시간 이상 <시티 오브 히어로>를 플레이한 유저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이다.
이번 가을에 나올 <시티 오브 히어로>의 '이슈 #8: To Protect and Serve'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될 베테랑 리워드 프로그램은 활성화된 계정으로 3개월 이상을 플레이한 유저에게 특별한 게임아이템(의상, 새로운 기술, 배지)을 제공하는 고객사은 이벤트다.
보상 아이템은 해당 계정에 들어있는 모든 캐릭터에게 적용되며 3개월 단위로 계속해서 새로운 '베테랑 리워드 아이템'을 받게 된다. 첫 베테랑 리워드 아이템은 바로 '날개'(Wings)! 날개를 단 유저는 게임 속을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지난 E3 2006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엔씨소프트의 MMORPG 차기작 <아이온>과 매우 흡사하다.
베테랑 리워드 아이템을 받기 위해서는 게임 속에서 특별한 플레이를 할 필요 없이 접속만해도 된다. 최초 접속 후 계정이 누계(연속일 필요 없음) 3개월 이상 활성화되어 있으면 베테랑 리워드 아이템을 받게 된다. 이후 누적 플레이시간이 6개월, 9개월을 돌파할 때마다 새로운 베테랑 아이템을 받게 된다. 3개월 단위로 계속해서 추가 베테랑 아이템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과거의 플레이 기록도 소급해서 적용된다. 예를 들어 베테랑 리워드 프로그램이 런칭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어떤 유저가 과거 10개월 전부터 <시티 오브 히어로>나 <시티 오브 빌런>을 플레이해 왔다면, 그 유저는 이미 '10개월치' 베테랑 리워드를 축적한 것으로 인정된다.
해당 유저는 즉시 3개월, 6개월, 9개월째에 해당하는 베테랑 리워드 아이템을 계정에 지급받게 된다. 만일 중간에 2개월을 쉬었다면 총 8개월의 베테랑 리워드를 축적한 것이기 때문에 3개월, 6개월째 베테랑 리워드 아이템을 받게 된다.
현재 게임을 쉬고 있던 유저도 다시 유료결제를 해서 계정을 활성화 시키면 과거에 플레이했던 시간까지 모두 베테랑 리워드로 인정받게 된다.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시티 오브 히어로>나 <시티 오브 빌런>의 정품패키지에 포함된 무료 이용쿠폰도 계정의 활성화 기간으로 인정된다.
단, 베테랑 리워드는 '현 시점까지 플레이한 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1개월, 3개월치 유료결제를 미리 했다고 해서 당장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순수하게 게임을 그만큼 즐겨햐 하는 것이다.
국내와 북미, 유럽에서 월정액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시티 오브 히어로>가 이번 베테랑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테랑 리워드 아이템의 첫 번째는 바로 '날개'!
날개에서 깃털도 떨어진다.
빌런 진영의 날개는 또 다른 모습이다.
<아이온>의 날개와 상당히 비슷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