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커녕 바다 건너 강화도 한 번 못 가본 순수 토종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준 디스이즈게임에 감사하고, 그만큼 열심히 뛰어다니며 생생한 정보를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정말 가기 싫었던 도쿄게임쇼
사실 이번 도쿄게임쇼에 정말 가기 싫었습니다. 도쿄까지 가는 2시간 30분의 비행시간 동안 담배를 필 수 없다는 점도, 해외에 대한 공포가 있어서도 아닙니다. 지난 E3, 독일 게임 컨벤션 원정대를 지켜보며서 “절대 해외 게임쇼에 따라가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원정대 멤버들은 하나같이 잠 못 자고 고생한 이야기만 했을 뿐이니까요. 심지어 귀국 후 원정대의 얼굴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태무의 Before/After.... 이러니 제가 가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원정대로 결정되고도 한참을 안 간다고 떼쓰던 어느 날 다가온 다크지니의 귓말은 절대 한국을 떠나지 않겠다는 제 의지를 한방에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과장이 많이 섞였습니다. 아주아주 많이.. ;;;
옛날 유행어 하나 쓰겠습니다.
“그래! 결심했어!”
충격과 공포
부랴부랴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발급받고, 일본어 공부까지 시작했습니다.
생애 첫 여권..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 듯.
그러던 어느 날 다크지니가 건넨 말은 충격과 공포의 반전, 아니 그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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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X2> 파티 연기됐다. 너 귀국한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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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가야죠. <DOAX2> 파티는 참가하지 못한다고 해도 미녀 부스걸과 코스프레 모델은 있다!!!! (업무를 국서방에게서 배운 MrPrince.. ;;;)
이왕 가는 거 일본풍으로 꾸미고
이런 분
그리고 이런 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