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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WCS]프로토스, 승자조 4강-태극마크 싹쓸이!

정윤종, 이제동 탈락시키고 생존하며 프로토스 데이!

카스토르 2012-08-20 21:58:02

프로토스가 승자조 4강 진출을 독식하면서 태극마크를 싹쓸이했다.

 

2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WCS 한국대표 선발전 승자조 8강 경기에서는 환상 토스 안상원(LG-IM), 헤파이스 토스 장현우(프라임), 붉은 수세미의 곡예사 원이삭(스타테일), 꼬부기 박현우(스타테일)가 차례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대표에 선발됐다.

 

패자조 3회전에서도 프로토스 정윤종(SK텔레콤)이 승리를 거두면서 생존, 오늘의 WCS 한국대표 선발전을 프로토스 데이로 만들었다.

 

 

승자조 8강 첫 번째 경기에서는 무슈제이 GSL 시즌3 챔피언 안상원이 2011년 슈퍼토너먼트 챔피언 최성훈(TSL)을 완파하고 가장 먼저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안상원은 시작부터 완벽한 운영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안상원은 암흑기사에 이은 차원분광기 견제로 시간을 벌면서 업그레이드를 충실하게 갖추고 거신까지 조합한 지상군을 갖추면서 승기를 잡았다. 최성훈은 의료선 견제와 함께 바이오닉에 공성전차와 바이킹을 확보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병력의 질에서 프로토스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주도권을 잡은 안상원은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에서 최성훈은 밤까마귀의 국지방어기와 해병, 불곰, 밴시로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지만, 안상원은 침착한 수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상원은 광자포로 입구를 탄탄하게 방어하고 파수기의 역장과 불멸자의 힘으로 테란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내면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상원은 가장 먼저 한국대표를 확보하면서 승자조 4강에 진출해 우승에 한발 다가서게 됐고, 최성훈은 패자조 4회전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어진 승자조 8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장현우가 프로토스 맞대결에서 김상준(슬레이어스)을 제압하고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장현우는 탄탄한 수비에 이은 역공으로 앞서 나갔다. 김상준은 점멸 연구를 마친 추적자를 앞세워 먼저 공격을 선택했다. 그러나 장현우는 상대의 의도를 확인하자 관측선을 잡아내면서 점멸 활용을 제한하는 완벽한 대처로 수비에 성공했고, 불멸자의 힘을 앞세운 공격으로 상대 진영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기분 좋게 출발한 장현우는 2세트에서도 연승을 거뒀다. 장현우는 불사조를 선택하면서 추적자를 생산한 김상준에게 빌드에서 뒤지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장현우는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침착한 대처로 상대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으며 다수 거신과 모선까지 추가했고,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상대 병력을 압도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장현우는 두 번째로 한국대표로 선발되면서 승자조 4강에 진출했고, 김상준은 패자조 4회전에서 다시 한국대표 선발에 도전하게 됐다.

 


 

세 번째로 진행된 승자조 8강 3경기에서는 원이삭이 팀 선배 이원표와 격돌한 스타테일 팀킬의 승자로 기록되면서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원이삭은 시작부터 강력한 공격을 선보이면서 팀 선배를 제압했다. 이원표는 앞마당과 추가 멀티 확보 이후 바퀴 공격을 준비했지만, 원이삭은 앞마당 멀티에 이어 불멸자와 차원분광기를 동반한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원이삭의 계산은 완벽했다. 원이삭은 진출하는 저그 바퀴를 잡아내면서 분광기 컨트롤로 불멸자, 파수기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한번의 공격으로 저그의 멀티를 차례로 밀어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원표는 2세트에서 6산란못 찌르기에 이은 운영을 준비했지만, 원이삭은 또 다시 승리를 기록했다. 원이삭은 상대의 압박에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광전사와 추적자를 확보했고, 저그가 약한 시점을 제대로 노려 피해를 입히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원이삭은 승자조 4강에 합류하면서 한국대표 선발을 확정했고, 이원표는 패자조 4회전으로 떨어지면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승자조 8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박현우가 KeSPA 소속 출전 선수로 유일하게 승자조에 남아있던 신노열(삼성전자)을 패자조로 떨어뜨렸다.

 

박현우는 시작부터 차원분광기 공격 한번으로 압승을 거뒀다. 박현우는 1세트에서 차원분광기를 생산한 뒤 공격력 1단계 업그레이드를 갖춘 병력을 태워 공격을 시작했다. 신노열은 황급히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수비와 역공에 나섰지만, 박현우는 압도적인 힘으로 저그 기지와 병력을 제압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신노열은 상대의 올인을 막아내는 침착한 수비로 추격에 성공했다. 박현우는 6차원관문 파수기, 추적자에 공허포격기를 동반한 공격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신노열은 뛰어난 여왕 컨트롤과 바퀴의 움직임으로 프로토스 병력을 제압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대표가 결정되는 마지막 3세트의 승자는 박현우. 신노열은 앞마당과 추가 멀티를 확보하면서 저글링 이후 다수 바퀴로 공격을 감행했고, 박현우는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를 모으면서 지상군을 추가했다. 신노열은 프로토스의 추가 멀티 연결체를 파괴하고 감염충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박현우는 거신을 조합하고 감염충을 제거하면서 역장과 점멸의 힘으로 저그 병력을 밀어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박현우는 승자조 8강에서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획득하면서 승자조 4강으로 올라갔고, 신노열은 패자조 4회전에서 다시 한국대표 선발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승자조 8강에서는 프로토스가 모두 승리를 기록하면서 승자조 4강은 모두 프로토스 맞대결로 결정됐고, 승자조 8강에 걸린 4장의 태극마크도 프로토스가 독식했다.

 



승자조 8강에 이어 진행된 패자조 3회전 첫 경기에서는 정윤종이 폭군 이제동(제8게임단)을 탈락시키면서 생존에 성공했다.

 

정윤종은 상대의 거센 공격을 역장과 불멸자의 힘으로 막아내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프로토스의 차원분광기 견제를 잘 막고 저글링과 바퀴로 공격을 감행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정윤종은 침착하게 저그 공격을 수비하면서 병력을 모았고, 강력한 역공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앞서 나갔다.

 

주도권을 잡은 정윤종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다시 한번 이제동을 울렸다. 이제동은 프로토스의 암흑기사 견제를 잘 막아내고 다수 일벌레를 추가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제동은 다수 병력으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정윤종은 침착한 수비로 저그 병력을 줄여주면서 뒤집기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를 뒤집은 정윤종은 암흑기사 견제로 역전에 성공했고, 힘으로 저그를 압도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정윤종은 패자조 4회전에서 자신을 떨어뜨린 이원표와 재대결을 통해 복수의 기회를 잡았고, 이제동은 KeSPA 소속 출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WCS 한국대표 선발전

▶ 승자조 8강

1경기 최성훈/TSL_Polt 0 vs 2 안상원/LG IMSeed

1세트 오하나 최성훈(테, 5시) 패 vs 승 안상원(프, 11시)

2세트 묻혀진계곡 최성훈(테, 7시) 패 vs 승 안상원(프, 11시)

 

2경기 장현우/CreatorPrime 2 vs 0 김상준/Slayers_Puzzle

1세트 구름왕국 장현우(프, 1시) 승 vs 패 김상준(프, 7시)

2세트 묻혀진계곡 장현우(프, 11시) 승 vs 패 김상준(프, 5시)

 

3경기 이원표/StarTale_Curious 0 vs 2 원이삭/StarTale_Parting

1세트 여명 이원표(저, 1시) 패 vs 승 원이삭(프, 7시)

2세트 묻혀진계곡 이원표(저, 5시) 패 vs 승 원이삭(프, 1시)

 

● 4경기 박현우/StarTale_Squirtle 2 vs 1 신노열/Samsung_RorO

1세트 오하나 박현우(프, 5시) 승 vs 패 신노열(저, 11시)

2세트 여명 박현우(프, 7시) 패 vs 승 신노열(저, 1시)

3세트 샤쿠라스고원 박현우(프, 5시) 승 vs 패 신노열(저, 11시)

 

▶ 패자조 3회전

● 1경기 정윤종/SKT1_Rain 2 vs 0 이제동/Team8_Jaedong

1세트 오하나 정윤종(프, 5시) 승 vs 패 이제동(저, 11시)

2세트 묻혀진계곡 정윤종(프, 1시) 승 vs 패 이제동(저,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