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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시크릿 월드 성적 기대 이하, 펀컴 구조조정

신작 시크릿 월드, 에이지 오브 코난보다 성적 저조

홍민(아둥) 2012-08-22 18:20:15

<에이지 오브 코난>과 <시크릿 월드>의 개발사 펀컴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펀컴은 지난 7월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신규 MMORPG <시크릿 월드>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리면서 직원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고는 전체 스튜디오 인원의 50~60%에 이르며, 회사 전반에 걸친 운영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의 일부로 알려졌다.

 

구조조정과 별개로 <아나키 온라인> <에이지 오브 코난> <시크릿 월드>는 계속 서비스되며, <시크릿 월드>의 정액제 방식에도 변함이 없다.

 

레벨업이 없는 스킬 기반의 MMORPG <시크릿 월드>.


<시크릿 월드>는 액션과 퍼즐을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MMORPG로 레벨이 없는 대신 스킬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리드 디자이너(기획자) 조엘 바일로스는 “최고 레벨이 되기 위해 게임을 해서는 안 된다. 재미를 위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원래 펀컴은 <시크릿 월드>가 <에이지 오브 코난>과 같은 판매량과 유저 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었다. <에이지 오브 코난>은 약 100만 장이 팔렸으며, 28만 명의 유료회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시크릿 월드>의 유료회원 수는 <에이지 오브 코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펀컴은 최근 <시크릿 월드>의 스팀 판매를 시작했으며,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시크릿 월드>의 평균 리뷰 점수. 노란색이 매체 평균, 녹색이 유저 평균(출처: 메타크리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