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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2012 현장에서 대규모 랜파티 열린다

벡스코 신관 1층 사용, 10~15개 게임사 유치 계획

현남일(깨쓰통) 2012-09-04 17:48:09

오는 11월 8일 개막하는 지스타 2012 현장에서 대규모 랜파티가 열린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4일 서울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지스타 2012 참가업체 설명회’를 열고 지스타 랜파티 2012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부산경남방송(KNN)과 YSK Media가 주최·주관하는 랜파티는 부산 벡스코(BEXCO) 신관의 1층 4개 홀을 사용하며, 2,000 대에 이르는 PC가 동원될 예정이다.

 

 

■ 10~15개 업체 유치 계획, 무대와 진행요원 제공

 

주최측은 오늘부터 게임사들의 랜파티 참가 신청을 받아 약 10개에서 15개의 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랜파티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게임사는 PC 200 대 규모의 공간(총 60부스, 참가금 2억 원) 이나 PC 100 대 규모의 공간(총 30부스, 참가금 1억 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초대할 수 있는 유저들의 최대치는 하루 1,000 명이다.

 

지스타 랜파티는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벡스코 신관 1층에서 열린다.

 

랜파티를 개최하는 게임사에는 신청한 공간의 규모에 맞는 PC와 함께 인터넷 회선이 지원된다. 아울러 개발자 등이 나와서 인사할 수 있는 간이무대와 테이블, 의자 및 전담 진행요원들도 지원된다. 랜파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8시 40분까지다.

 

랜파티를 주최하는 KNN 관계자는 “그동안 지스타는 신작의 발표에만 치우친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게임사 입장에서는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의 이벤트나 대규모 유저 참여형 랜파티 등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지스타 랜파티 2012는 그런 아쉬움을 풀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효과적인 홍보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스타 랜파티를 각 게임사 대표작 홍보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랜파티 참가를 신청하는 게임사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내역.

 

 

■ 지스타 2012, 무선랜 불통 문제 없앤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올해 지스타가 예년에 비해 훨씬 쾌적한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몇 가지 달라진 점들을 설명했다.

 

먼저 올해 지스타는 벡스코 신관이 개장함에 따라 예년에 비해 B2C 전시공간이 50% 가까이 넓어졌다. 이에 따라 부스의 규모도 약 11% 커졌으며, 관람의 쾌적함도 한층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주최측은 관람객들의 이동통로를 보다 넉넉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주요 부스 사이의 이동통로가 예년에 비해 한층 넓어지며, 참가하는 게임사들에게 통로 쪽 공간을 오픈형으로 설계할 것을 권할 예정이다.

 

지스타 2012 입장시간, 입장료 등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지난해 일부 부스에서 문제가 됐던 무선랜 불통 문제도 개선된다. 주최측은 사전에 6,000개 이상의 회선을 확보한 후 이를 신청한 업체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트래픽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사장 내에서 업체가 별도의 유·무선 공유기를 설치하는 것은 금지되며, 만약 특정 게임사가 이를 어긴다면 최대 부스 폐쇄까지 명령할 수 있도록 강력한 규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러 업체에서 같은 시간에 대형 이벤트를 개최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야기했던 부분도 개선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사전에 게임사들로부터 이벤트 신청을 받아 비슷한 성격의 대규모 이벤트가 동시에 열리는 것을 최대한 막고 시간을 배분할 계획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내일 지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사들의 부스 배치도를 공개할 에정이며, 오는 10월 5일에는 모든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된다. 그 때가 되면 올해 지스타가 구체적으로 어떤 규모로, 어떤 게임사들이 참가해 개최되는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2는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지스타는 총 29개국 388개 업체들이 2,019 부스 정도로 참가할 예정이다. 부스 규모는 작년에 비해 약 11%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