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센트럴 3>의 DLC(다운로드 콘텐츠)에 ‘강남스타일’ 노래를 꼭 넣고 싶습니다.” 5일 Xbox360 인비테이셔널 행사장을 찾은 하모닉스의 리드 디벨로퍼 맷 보치(Matt Boch)는 <댄스 센트럴 3> 세션에서 이렇게 밝혔다. 먼저 런던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조준호 선수의 <댄스 센트럴 3> 플레이 모습부터 감상하자. Xbox360 인비테이셔널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조준호 선수의 <댄스 센트럴 3> 시연
Xbox 360 인비테이셔널 행사장을 방문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 선수.
<댄스 센트럴 3>의 마르코스 아귀레 안무가(왼쪽)와 맷 보치 리드 디벨로퍼(가운데).
하모닉스는 5일 Xbox360 인비테이셔널 현장에서 <댄스 센트럴 3>의 팀 댄스 배틀과 파티 시간 모드를 공개했다. 파티 시간은 말 그대로 파티를 위한 모드로, 실행하면 <댄스 센트럴 3>에 수록된 곡들이 사운드트랙처럼 자동으로 반복 재생된다.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곡이 나왔을 때 손을 들고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손을 드는 순간 키넥트가 해당 유저를 플레이어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두 명이 손을 들면 2인 플레이가 시작되고 게임이 끝나면 점수가 나온 후 다시 사운드트랙 모드로 돌아간다.
모든 배틀은 하이파이브에서 시작된다.
팀 댄스 배틀에서는 최대 8명의 유저가 참가해 4:4의 공연을 펼친다. 양팀은 댄스 공연과 댄스 배틀, 리듬 맞추기, 동작 만들기, 포즈 잡기의 5종류 중 하나를 골라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댄스 공연은 일반적인 게임 방식이며, 댄스 배틀에서는 곡 중간중간 화면에 나오는 포즈들을 연속으로 따라 해 점수를 얻거나 상대의 포즈를 방해할 수도 있다.
리듬 맞추기에서는 안무 없이 주어진 곡에 따라 자유롭게 춤을 추면 된다. 춤 실력에 따라 캐릭터의 색이 달라지고 곡이 끝나면 키넥트가 유저가 얼마나 박자를 잘 맞춰 움직였는지를 판단해 점수를 계산해준다.
동작 만들기는 서로가 리듬에 맞춰 만든 동작들을 따라 하는 방식이고, 포즈 잡기는 게임에서 정해준 동작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따라 하는 모드다. 아래는 <댄스 센트럴 3>에 새롭게 추가된 리듬 맞추기와 동작 만들기, 포즈 잡기를 하모닉스 개발자들이 직접 시연한 영상이다.
화면의 포즈를 빠르게 취하는 사람이 점수를 가져간다. 상대방의 포즈를 방해해도 된다.
이 밖에도 플레이어가 탐정이 되어 시간을 거슬러가며 춤 대결을 펼치는 스토리 모드와 춤을 잘 추는 사람과 못 추는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실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난이도가 자동으로 변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댄스 센트럴 3>에는 총 46곡이 수록되며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도 포함돼 있다. 맷 보치 리드 디벨로퍼는 “2NE1의 노래 덕분에 하모닉스 내에도 많은 팬들이 생겼다. 이후에는 K-POP을 더 많이 넣고 싶고,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꼭 DLC로 내고 싶은 만큼 누군가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전했다. <댄스 센트럴 3>는 국내에서 오는 10월 19일 Xbox360으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