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이 프로토스의 활약에 힘입어 GSTL 4연패를 마감했다.
7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시즌3 1라운드 1경기에서 LG-IM이 강현우, 안상원을 앞세워 NG호서에 5:3 승리를 따냈다.
LG-IM은 선봉으로 나선 강현우가 2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탔다. 강현우는 NS호서의 신인 프로토스 이희창을 상대로 점멸 추적자 전략을 시도, 완승을 따내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S호서는 2세트에서 신인 테란 김기용을 기용했으나 강현우 저격에 실패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NS호서의 세 번째 선수는 에이스 정지훈. 정지훈은 화염차-불곰-건설로봇 올인 러시로 강현우를 제압하고 급한 불을 끈 뒤 장기전 끝에 LG-IM의 에이스 정종현까지 격파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현란한 의료선 견제로 유기성의 항복을 받아내고 승기를 NS호서 쪽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LG-IM의 안상원이 GSL 우승자다운 포스를 뿜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상원은 뛰어난 관측선 관리에 힘입어 정지훈을 제압, 큰 산을 넘은 뒤 NS호서의 주장 박용환까지 잡아내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NS호서는 프로토스 카드로 반전을 노렸으나 기세가 오른 안상원을 격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안상원이 4차원관문 타이밍 러시로 김정훈을 격파하고 3킬을 달성,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LG-IM이 1라운드 2경기에서 프나틱과 2라운드 진출을 놓고 다툴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LG-IM과 프나틱의 1라운드 2경기는 오는 8일 오후 2시 10분에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 핫식스 GSTL 시즌3
▶ 1라운드 1경기
● NS호서 3 vs 5 LG-IM
1세트 여명 이희창(프, 1시) 패 vs 승 강현우(프, 7시)
2세트 안티가조선소 김기용(테, 6시) 패 vs 승 강현우(프, 12시)
3세트 묻혀진계곡 정지훈(테, 5시) 승 vs 패 강현우(프, 1시)
4세트 심해도시 정지훈(테, 10시) 승 vs 패 정종현(테, 4시)
5세트 돌개바람 정지훈(테, 1시) 승 vs 패 유기성(저, 5시)
6세트 구름왕국 정지훈(테, 7시) 패 vs 승 안상원(프, 1시)
7세트 오하나 박용환(테, 10시) 패 vs 승 안상원(프, 5시)
8세트 그랜드라군 김정훈(프, 7시) 패 vs 승 안상원(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