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인터넷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T24 소셜 페스티벌에 협찬사로 나섰다. 신작 <간장온라인>은 24인용 텐트에 붙은 로고 덕분에 단숨에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비용 대비 최대 효과를 거둔 셈이다.
T24 소셜 페스티벌은 커뮤니티 사이트 SLR클럽 자유게시판에서 벌어진 논란에서 시작됐다. 24인용 텐트를 혼자서 2시간 안에 설치할 수 있냐는 주제를 놓고 ‘Lv.7 벌레’ 유저와 ‘떠돌이 최군’ 유저가 50만 원이 걸린 내기를 벌였다
두 누리꾼의 내기는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주목받았고, 협찬하겠다는 회사가 잇따라 등장했다. 결국, 8일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신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T24라는 이름의 소셜 페스티벌이 열렸고, 영상 중계를 10만 명 이상이 동시에 시청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에스지인터넷은 T24 소셜 페스티벌에 텐트를 협찬하며 텐트 상단에 <간장온라인>의 로고를 노출하는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텐트가 완성되며 상단에 부착된 <간장온라인> 로고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계속 노출됐고, 생중계를 시청하던 사람들이 네이버에서 <간장온라인>을 검색하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터넷 실시간 중계 방송을 통해 노출된 <간장온라인>의 로고.
에스지인터넷 관계자는 “마케팅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24인용 텐트 내기에 주목해 마케팅 대행사를 통해 당사자인 ‘Lv.7 벌레’에게 연락을 취해 텐트를 협찬하겠다는 의사를 알렸다. 재미있는 소셜 행사를 대상을 한 실험적인 마케팅이었는데, 최고의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을 통해 참신한 회사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T24 소셜 페스티벌은 SLR클럽 유저인 ‘Lv.7 벌레’가 약 1시간 25분 만에 혼자 24인용 텐트를 완성하며 내기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