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 행사가 열렸습니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방문해 <마비노기> 캐릭터 상품을 사거나 게임 코스프레를 감상할 수 있는 행사였는데요, 주최측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유저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디스이즈게임이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전승목 기자
"인근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건 처음이에요." 비욘드 뮤지엄 앞에서 질서유지를 하는 경찰들의 이야기입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는 2층의 전경. 1층에서 코스프레 대회와 연주회가 열리기 전에 2층에서 상품을 사거나 미니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무기를 부순 퍼거스에게 분노의 망치질을! 수리를 부탁했더니 도리어 무기 내구도를 깎아버려서원성을 사는 대장간 NPC 퍼거스를 소재로 한 미니게임입니다.
"퍼거스 브레이커가 되겠어!" 분노를 담아 망치질을 하는 유저. 퍼거스 때문에 무기를 잃어 봤다는 유저들은 너도나도 미니게임에 참여했습니다.
서큐버스가 추천하는 미니게임 '배틀 아레나'. 무슨 게임일까요?
바로 가위바위보 게임! 디펜스 (가위), 스매시 (바위), 일반공격 (보) 팻말을 들어 상대를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이긴 사람에게는 음료수를 줍니다.
"자매품 마창대회도 이용해 주세요~" 실제 게임 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미니게임입니다. 일종의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W, A, S, D가 그려진 깃발 중 하나를 들어 승부를 가를 수 있습니다.
"캐릭터 상품 판매 수익은 사회공헌에 쓰입니다." 나오 피규어, 로나 부채, <마비노기> 트럼프 카드를 파는 잡화점의 모습.
캠프 파이어에서 휴식?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부근에 설치된 쉼터입니다. 2층에서 자유시간을 즐기고 1층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주로 쉬고 가더군요.
미녀와 자이언트? 코스프레 대회에 참여하기 전 포즈를 연습하는 참가자들입니다. 키가 190cm 이상으로 보이는 참가자가 파트너를 번쩍 들어올릴 때마다 사람들의 눈길이 집중됐습니다.
코스프레 행사 시작! 참가자가 많아서 4개조로 나눠서 심사해야 할 정도로 신청자가 많았습니다. 참가자들은 게임 속 인기 NPC, 자신의 캐릭터 등 다양한 콘셉트로 의상을 꾸며 왔습니다.
미녀 보스 몬스터 서큐버스(왼쪽)와 베안루아 종업원 의상을 준비한 참가자.
마족의 왕 키홀의 로브를 입고 와서 주목받은 한 참가자.
여자인형을 다루는 인형사(위)와 거대 인형 콜로서스로 분장한 참가자의 대결!
1등을 차지한 모리안과 음유시인 코스튬 플레이어. 헤드뱅잉을 하며 연주하는 음유시인의 퍼포먼스가 많은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프레 대회 참가자들의 단체 기념사진. 대회 결과보다 다른 참가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정말로 즐거웠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행사! 1층 공연장을 둘러싸는 줄이 생겼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네이버 웹툰에서 <역전! 야매요리>를 연재 중인 정다정 작가의 사인을 기다리는 줄이었습니다. 사인회가 한 시간 정도 이어졌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잊지 말고 <마비노기> 건의사항 적고 가세요~" 집에 돌아가기 전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을 적고 가는 유저들의 모습입니다. 넥슨은 이날 접수된 건의사항을 개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최소 1년에 한 번씩 <마비노기> 유저들과의 모임을 갖겠다는 넥슨,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