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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FS2리그]가자미, 4강 1위 차지하며 결승 직행

하수구의하수들 vs 테크노 4강 격돌, Fast 4강 탈락

카스토르 2012-09-11 22:55:17

 

가자미가 결승전 직행에 성공하면서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1일 오후 9시 곰TV에서 생방송된 프리스타일2 크루 챌린지 시즌1 4강전 풀리그에서는 가자미가 1위를 차지했고, 하수구의하수들과 테크노가 2,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먼저 열린 경기에서는 하수구의하수들이 파워포워드 덩크으와 포인트가드 Rush의 균형 있는 활약에 힘입어 Fast를 물리쳤다.

 

하수구의하수들은 점프볼을 따낸 후 3점을 성공시키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후 하수구의하수들은 파워 포워드 덩크으의 트레이드 마크인 ‘매뉴얼 덩크’를 앞세워 골 밑을 장악하면서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전반전은 18:17 하수구의하수들의 1점차 리드.

 

후반전 들어 Fast는 레이업과 미들 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하수구의하수들은 덩크으가 포스트를 지키면서 수비가 집중되자 포인트가드 Rush가 외곽에서 바스켓을 흔들면서 추격의 의지를 봉쇄했다. 결국 두 팀은 많은 점수를 주고 받는 공격적인 경기 끝에 하수구의하수들이 35:31로 가장 먼저 1승을 따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 팀 가자미가 뜨거운 덩크 공방전을 펼친 끝에 경기 막판 짜릿한 공격 성공으로 테크노를 제압했다.

 

경기는 두 팀 파워 포워드끼리의 덩크 맞대결이었다. 테크노는 정선출을 앞세워 포스트를 적극 공략했고, 가자미 역시 검강의 힘으로 덩크로 맞불을 놓으면서 전면전을 펼쳤다. 전반전은 덩크와 블록을 주고 받는 가운데 12:11로 테크노의 단 1점 차이 리드.

 

두 팀은 후반전에서도 덩크와 블록을 주거니 받거니 접전을 펼쳤지만 테크노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리드를 잡고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하지만, 가자미는 경기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블록 성공으로 기회를 잡았고, 2.79초를 남기고 덩크를 성공시키면서 21: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풀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는 1패를 안고 있던 Fast가 1승의 가자미를 잡으면서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Fast는 검강이 빠진 가자미의 골 밑을 공략하는 것보다 미들 슛 위주의 플레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더했고, 가자미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면서 거리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실수를 주고 받은 두 팀의 전반전 스코어는 12:10으로 Fast의 리드.

 

가자미는 검강의 공백으로 인한 득점력 저하가 아쉬운 반면 Fast는 더블 클러치와 레이업 슛과 중거리 공격으로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가자미는 상대의 슛 실패 후 리바운드에 성공하면서 20:20 동점을 만들었지만, Fast는 지공을 통해 3.79초를 남기고 미들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뒤 마지막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네 번째로 이어진 경기에서는 테크노가 파워 포워드 검강을 앞세워 Fast에게 2패째를 안기면서 첫 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테크노는 파워 포워드 검강의 완벽한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검강은 전반전에서 팀이 거둔 10점을 모두 ‘매뉴얼 덩크’로 장식하고 4개의 블록까지 성공시키는 괴력을 보였다. Fast는 스몰 포워드 TANNY의 외곽 공격으로 맞섰지만 역부족.

 

전반전에서 3점차 리드를 잡았던 테크노는 후반전에서도 검강이 골 밑에서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격차를 벌렸고, Fast는 포스트를 내주면서 허무하게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Fast는 1승 2패로 모든 경기를 마치면서 결승전 자력 진출이 좌절됐고, 테크노는 1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매뉴얼 덩크’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하수구의하수들이 마지막 짜릿한 스틸 성공을 바탕으로 테크노를 제압했다.

 

두 팀은 자존심 대결처럼 ‘매뉴얼 덩크’로만 득점을 쌓았고, 상대의 수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골 밑만 집중 공격했다. 검강을 앞세운 테크노와 덩크으가 버티고 있는 하수구의하수들의 전반전은 10:1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황. 하수구의하수들은 블록에서 5:0으로 압도했음에도 리드를 잡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후반전에서도 검강과 덩크으, 두 팀의 파워 포워드는 ‘매뉴얼 덩크’로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쳤고, 하수구의하수들은 2점을 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극적인 스틸에 성공한 뒤 레이업 슛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수구의하수들은 가장 먼저 2승을 챙기면서 결승전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테크노는 1승 2패로 4강전 모든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경기는 결승전 직행 팀이 가려지는 1위 결정전으로 진행됐고, 가자미가 하수구의하수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수구의하수들은 파워 포워드 덩크으를 제외하고 스몰 포워드 제제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지만, 검강을 앞세운 가자미의 높이의 농구를 넘지 못했다. 가자미는 전반전 리바운드에서 무려 7:1의 우위를 점했지만, 점수에서는 11:9로 단 2점만 앞서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가자미는 여전히 골 밑을 장악한 상태에서 포인트 가드 Steal의 연이은 3점 슛 성공으로 격차를 벌렸고, 하수구의하수들은 제제의 미들 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가자미는 포스트를 굳건히 지킨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29:23 6점 차이로 여유 있게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가자미는 2승 1패로 하수구의하수들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앞서면서 4강 1위로 결승전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하수구의하수들은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테크노는 1승 2패로 Fast와 같은 성적을 거뒀지만 역시 승자승에서 앞서 3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Fast는 아쉽게 4위로 탈락.

 

총 16개 출전 크루 가운데 3개 크루가 살아남은 프리스타일2 크루 챌린지 시즌1은 다음주 하수구와하수들과 테크노가 5전 3선승제로 준결승전을 펼치고,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둔 팀과 결승전에 직행한 가자미가 7전 4선승제로 마지막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 프리스타일2 크루 챌린지 시즌1

▶ 4강

● 1경기 Fast 31 ( 17 vs 18 ) 35 하수구의하수들

● 2경기 가자미 21 ( 11 vs 12 ) 20 테크노

● 3경기 Fast 22 ( 12 vs 10 ) 20 가자미

● 4경기 Fast 17 ( 7 vs 10 ) 28 테크노

● 5경기 하수구의하수들 26 ( 10 vs 10 ) 22 테크노

● 6경기 하수구의하수들 23 ( 9 vs 11 ) 29 가자미

 

▶ 최종 순위(승패 동률의 경우 승자승, 최소 실점에 따라 순위 결정)

1위 가자미 2승 1패 → 결승전 직행

2위 하수구의하수들 2승 1패 → 준결승 진출

3위 테크노 1승 2패 → 준결승 진출

4위 Fast 1승 2패 →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