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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롤드컵]무한 재경기 사태, 일정 연기로 일단락

결승전은 예정대로 진행, 8강 D조와 4강은 추후 공지

김경현(맹독왕) 2012-10-07 12:30:36

 

롤드컵 무한 재경기 사태로 인해 결국 경기 일정이 연기됐다.

 

7일 새벽 4시부터 진행된 Team WECLG.EU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시즌2(이하 롤드컵) 8 D조 경기가 끝내 결말을 보지 못했다. 현장 네트워크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끊임없이 경기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주최측인 라이엇게임즈는 고심 끝에 경기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새벽 4시에 시작된 경기는 오전 11시가 되도록 재개되지 못했다. 1세트는 Team WE가 승리했고, 2세트는 재경기 끝에 CLG.EU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3세트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고 현장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원활한 경기 진행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이에 라이엇게임즈의 브랜든백 대표는 무대에 직접 나와 "선수들의 공정한 대결을 위한 상황이 되지 않고 있다. 오늘 정상적인 대회를 진행하지 못한 점은 정말 죄송하고 오늘의 입장 티켓은 모두 환불하고 현장 관람객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브랜든 대표는 "오는 14(한국시간)으로 예정된 결승전은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오늘 진행하려고 했던 8 D조 경기와 4강에 대한 일정 및 장소는 안정적인 일정을 잡아 다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롤드컵 무한 재경기 사태는 배드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아주부 프로스트의 결승 진출 여부를 보기 위해 밤잠을 반납했던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은 이 같은 사태에 허탈해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