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개발자들과 게임 학과 학생들을 위한 행사, KGC2012가 10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관에서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스마트 혁명’이라는 주제로 138개의 강연을 선보이게 되는데요, KGC2012 행사는 강연 외에도 다양한 부스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KGC2012 현장을 사진을 통해 감상하시죠.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강연을 듣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입니다.
좋은 자리에서 강연을 듣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줄을 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강연을 서서 듣게 될 수도 있거든요.
입구부터 게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부스에 붙은 이름은 국방과학연구소입니다. 국방과 게임이라니 뭔가 이상한데요?
조종석을 살펴보니, 비행기 조종석과 흡사합니다.
사실 이 기기는 모의공중전을 위한 시뮬레이션 장비입니다. 국방부에 납품하는 더 뛰어난 버전이 있지만, 보안 때문에 들고 나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KGC 2010에서 본 몇십억에 납품된다는 외국 시뮬레이션보다 더 뛰어난 모습이더군요.
사람이 바글바글 몰려있는 이 부스는 에픽게임즈의 부스입니다.
사람들이 가득 몰린 이유는 언리얼 엔진4의 시연 때문이었습니다. 실시간 렌더링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픽게임즈의 부스에서는 특별한 상품을 나눠주었습니다. 부스에 진열된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강연을 들으면 상품을 받아갈 수 있습니다.
앗..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에 왠 아가씨들일까요? 뒷태에 끌려 저도 모르게 따라가 봤습니다.
따라가 보니, 하복 부스에서 '메이드 카페'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8명이나 되는 모델이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습니다.
'하복 부스로 놀러오세요~'
하복 부스는 메이드카페 행사 외에도 핵심 기술 시연행사도 열었습니다.
하복 부스에서 열린 코딩 대회입니다. 키보드에 불이나도록 타이핑 하는 모습이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현업 종사자, 특히 개발자들이 많이 찾는 행사다 보니 기술 관련 행사마다 사람이 몰렸습니다. 엔비디아 부스에서는 자사의 그래픽카드 신제품에 적용된 기술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게임 개발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유니티 엔진의 부스입니다.
글로벌 게임제작 경진대회 입상작들을 전시하는 부스였습니다. 모바일 기기용으로 제작한 게임도 따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유비투스 부스에서는 클라우드게임을 직접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스트리트파이터 4>를 셋톱박스에 연결해 클라우드게임으로 즐기는 모습입니다. TV, PC, 태블릿에서도 해 볼 수 있더군요.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게 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걸까요?
바로 '버그찾기 퀴즈' 배너 때문이었습니다. 적혀있는 코드를 보고 버그를 찾아내면 목도리를 주더군요. 이 배너는 자동으로 버그를 찾아주는 툴을 제작한 회사가 내건 광고입니다. 그냥 머리 아프게 고민하지 말고 자동으로 버그 찾아주는 툴을 쓰라는 의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