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협회 소속 정우용-신노열 3라운드 진출

코드A 2라운드, 정우용, 장현우, 한이석, 김동원 승리

안형진(에릭손) 2012-10-09 22:19:54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정우용(CJ), 신노열(삼성전자)이 GSL 코드A 3라운드에 진출했다.

9일, 목돔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2라운드 저녁 경기에서는 정우용, 장현우(프라임), 한이석(프나틱), 신노열이 각각 정민수(슬레이어스), 변현우(프라임), 장민철(SK게이밍), 김동원(슬레이어스)를 격파했다.

정우용은 정민수의 공허 포격기 올인 공격에 첫 세트를 내주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 오하나에서 1/1/1 테크트리를 올리면서 화염차 견제를 시도해 추적자가 없는 타이밍에 큰 이득을 얻은 정우용은 프로토스의 추적자 러시를 막아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정우용은 마지막 3세트 구름왕국에서 4병영에서 해병을 생산해 정민수를 압박하면서 소소한 이득을 얻고, 건설로봇을 대동해 강력한 한방 러시를 시도했다. 하지만 병력 위치선정에 실패하면서 경기가 기우는 듯 했지만, 정민수가 무리하게 돌파를 시도하면서 많은 병력을 잃었고, 몰래 확장기지를 발견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역전승을 거둔 정우용은 코드A 3라운드에서 GSL 우승자 출신 박수호(MVP)를 상대하게 됐다.

장현우와 변현우의 팀 킬 매치는 장현우의 압승이었다. 변현우는 화염차 견제를 시도했지만, 장현우의 탄탄한 수비에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했다. 변현우는 마지막 올인 공격에 일꾼까지 동원해 경기를 뒤집으려고 시도했지만, 이마저 실패하면서 첫 세트를 패배했다.

선취점을 내준 변현우는 입구를 막으면서 몰래 3사령부를 준비했다. 하지만 장현우가 관측선 정찰에 시도하면서 균형을 맞춰가기 시작했고, 1경기와 마찬가지로 완벽한 대처 능력으로 빈틈 없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병력면에서 압도적이었던 장현우는 힘으로 찍어누르며 2:0으로 코드A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한이석은 멈추지 않는 의료선 견제로 지난 시즌 준우승자 장민철을 격파했다. 장민철의 사각지대에 계속해서 견제를 시도한 한이석은 의료선 드롭으로 프로토스의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하는 동시에 동시다발적으로 본진에 해병, 불곰을 드롭시켜 장민철의 항복을 받아냈다.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한 한이석은 2세트 구름왕국에서 가스 수급에 실수를 보이며 업그레이드가 상당히 늦었지만, 소수 해병, 불곰을 조합해 계속해서 프로토스를 압박했다. 한이석은 대규모 교전에서 병력이 나뉘며 위험한 순간을 보이기도 했지만 의료선 드롭으로 연결체를 파괴하면서 장민철을 2:0으로 격파했다.

한이석은 코드A 3라운드에서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장현우와 맞붙게 됐다.

마지막 4경기는 시종일관 신노열의 압승이었다. 신노열은 김동원의 빈틈을 노려 계속해서 견제를 시도해 조금씩 격차를 벌리 시작했다. 무리군주, 타락귀, 감염충 등 엄청난 수의 고급 병력을 보유한 신노열은 김동원의 병력을 압도하며 1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갔다.

2세트 돌개바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동원의 견제를 쉽게 막아낸 신노열은 바퀴와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견제를 시도하는 한편 확장 기지를 늘려나가면서 김동원이 이기기 힘든 경기를 만들어갔다. 김동원은 은폐 밴시로 거대 둥지탑을 파괴를 시도했지만, 미리 대기 중이던 감염충에 모두 잡혀버렸다. 결국, 거의 모든 확장기지를 확보한 신노열은 마지막 대규모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확장기지를 파괴하면서 김동원의 GG를 받아냈다.

3라운드에 진출한 신노열은 김민혁(컴플렉시티)와 코드S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 핫식스 GSL 시즌4

▶ 코드A 2라운드

● 정우용/CJ_Bbyong 2 vs 1 정민수/SlayerS_Genius

1세트 심해도시 정우용(테, 3시) 패 vs 승 정민수(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