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승팀 가자미가 여전한 전력을 자랑하며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9일 오후 9시부터 곰TV를 통해 중계된 프리스타일2 크루 인비테이셔널 시즌2 개막전에서는 가자미, 더리얼, 가온크루, 그루터기가 각각 슈퍼노바, 노블, 더코어, 펍을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가자미는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후보임을 자랑했다. 16강 A조 1경기에서 슈퍼노바를 만난 가자미는 전반전에서 다소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하며 승리를 거뒀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후반전 초반에 급격히 무너졌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 가자미는 속공 전략으로 스코어를 역전시킨 뒤 수비 성공 이후 빼앗은 공격 기회를 곧바로 살리며 격차를 벌렸다. 슈퍼노바 역시 만만치 않은 수비력으로 맞섰지만, 가자미도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결국 가자미는 치열한 수비전 와중에도 틈틈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24:19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A조 2경기에서는 더리얼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강호 노블을 상대로 센터가 없는 조합으로 출전한 더리얼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공수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스코어로 노블을 제압했다.
노블은 짜임새 있는 공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TANNY의 개인 기량으로 겨우 점수를 따라 붙었지만 후반전에서 격차가 확 벌어지는 모습이었다. 더리얼은 후반전에서 TANNY를 집중 마크해 공격 성공률을 낮춘 뒤 탄탄한 수비 이후 체계적인 공격을 거듭 성공시키며 더블 스코어인 24:12로 경기를 끝냈다.
B조 1경기에서는 가온크루가 위력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8강에 올랐다. 파워포워드-센터로 이어지는 2Big 조합을 선택한 가온크루는 2가드 조합으로 경기에 나선 더코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파워포워드로 나선 중책 선수를 위한 경기였다.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한 중책은 스카이훅슛, 미들슛 등을 앞세워 공격 포인트를 쓸어 담았고, 수비에서도 압도적인 리바운드 실력을 자랑했다. 더코어는 전반전에서 3점슛을 앞세워 힘겹게 따라 붙었지만 후반전에서는 슛 정확도가 낮아지면서 패배했다.
개막전의 마지막 8강 진출팀은 그루터기였다. B조 2경기에 나선 그루터기는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24:22로 펍을 제압했다. 2Big 조합을 상대로 2가드 조합이 어떤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지를 직접 선보이는 모습이었다.
슈팅가드 올독앤클래스의 화려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더블클러치 공격을 주무기로 장착한 올독앤클래스는 그루터기의 모든 공격을 주도했다. 양팀 모두 수비력이 좋지는 않았지만 공격력에서 앞선 그루터기가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 프리스타일2 크루 챌린지 시즌2
▶ 16강 A조
● 1경기 가자미 24 (12 vs 13) 19 슈퍼노바
● 2경기 노블 12 (8 vs 10) 24 더리얼
▶ 16강 B조
● 1경기 가온크루 24 (14 vs 10) 17 더코어
● 2경기 펍 22 (12 vs 14) 24 그루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