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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김유진-이신형-조성호, 협회 3인방 3R 진출

저녁 경기에 참가했던 협회 선수 모두 2:0으로 승리

안형진(에릭손) 2012-10-11 21:54:44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3인방 김유진(웅진), 이신형, 조성호(이하 STX)가 나란히 코드A 3라운드에 진출했다.

 

11,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2라운드에서 김유진, 이신형, 조성호, 고병재(FXO)가 각각 황의진, 최지성(이하 스타테일), 김영진(mTw), 최종혁(프라임)을 꺾고 코드A 3라운드에 진출했다. 오늘 승리한 4명의 선수들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코드S로 직행하게 된다.

 

김유진은 황의진을 상대로 무난한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2:0으로 승리했다. 김유진은 대규모 병력 전투에서 큰 이득을 얻으면서 서서히 승기를 잡아갔다. 업그레이드에서 앞서고 있는 황의진은 양방공격을 시도해 로봇공학 시설을 파괴하는 등 반전을 노렸지만, 불멸자나 거신 테크트리를 타지 않은 김유진에게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황의진은 유령을 생산해 마지막까지 방어를 시도했지만, 병력 수에서 밀리기 시작해 막아볼 방도가 없었다.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한 김유진은 2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 앞마당을 가져가지 않고 빠르게 가스를 채취하면서 공격을 준비했다. 김유진은 추적자 생산 후 견제를 시도해 자극제 업그레이드를 하던 기술실을 파괴하면서 격차를 벌려갔다. 황의진은 건설로봇을 동원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김유진의 콘트롤에 의해 막혀버리며 패하고 말았다.

김유진은 지난 시즌 코드S 챔피언 안상원(LG-IM)과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신형과 최지성의 경기는 다소 허무하게 끝났다. 최지성은 2병영에 반응로를 건설하면서 강력한 한방 공격을 준비했고, 기술실에서 공성 모드를 눌러주면서 건설 로봇과 함께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최지성의 실수로 공격의 주축이었던 해병이 몰살당하면서 준비했던 전략조차 사용해보지 못하고 1세트를 패배했다.

 

최지성은 2세트에서도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최지성은 밴시를 준비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보려 노력했지만, 위치를 잘못잡아 건물을 띄우는 등 시간을 허비해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제공권 마저 내주면서 경기를 뒤집기 힘들어 보였다. 최지성은 교전에서 얻은 병력 손실을 만회하지 못했고 확장 수 마저 부족해 결국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이신형은 3라운드에서 안드로이드 안호진(LG-IM)과 동족전을 통해 코드S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3경기는 조성호의 뛰어난 수비력이 빛난 경기였다. 조성호는 김영진이 밴시로 본진과 확장기지에 견제를 시도하려던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광물 주변에 소수의 추적자와 탐사정을 배치하면서 약간의 피해조차 받지 않았고 수비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영진은 병력을 모아 공격을 시도했지만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에 별다른 힘조차 쓰지 못하고 1세트를 패배했다.

 

2세트에서 경기 초반 별다른 견제를 받지 않은 조성호는 정찰로 상대의 해병, 공성 전차 빌드를 확인하고 카운터로 불멸자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중앙 장악에 성공한 조성호는 적절한 병력 배치로 테란의 견제를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압박을 느낀 김영진은 벙커 조이기로 압박을 시도했지만 이마저 성공하지 못했다. 사이오닉 폭풍과 광전사, 집정관을 이용해 돌파에 성공한 조성호는 시간을 주지 않고 그대로 공격에 나섰다. 김영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좁은 공간에서 싸우면서 사이오닉 폭풍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대부분의 병력을 소모한 김영진은 항복을 선언했다.

 



풀 세트 접전 끝에 3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고병재. 경기 초반 승부를 내지 못한 고병재는 의료선 해병 드롭으로 최종혁의 시선을 분산 시키면서 계속해서 저그의 확장을 저지시켰다. 이후 대규모 전투에서 EMP로 여왕의 에너지를 고갈 시켜 대승을 거둔 고병재는 계속해서 저그의 빈틈을 노려 의료선 견제를 시도한 끝에 1세트를 승리했다.

 

고병재는 2세트 심해도시에서 업그레이드 된 울트라리스크 공격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3세트를 승리해 코드A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고병재는 마지막 3세트에서 경기 중반 뮤탈리스크에 많은 수의 건설 로봇을 잃으며 자원 손해를 입었지만, 회심의 의료선 해병 드롭으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병력을 생산해 저그의 뮤탈리스크를 유인한 고병재는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제거하는데 성공, 저그를 압박하면서 북진을 시작했다. 최종혁은 자원을 짜내면서 무리군주를 생산했으나 이를 이미 확인한 고병재는 동시에 세 곳에 드롭을 시도해 감염 구덩이, 산란못 등을 파괴하면서 승기를 굳혀갔다.

 

최종혁은 무리군주로 경기를 뒤집어 보려했으나 이미 상당한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었다. 고병재는 멈추지 않고 의료선 견제로 부화장을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고 자원 수급이 원할하지 못했던 최종혁은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고병재는 코드A 3라운드에 진출, 코드S 직행을 놓고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조성호와 대결하게 됐다.

 

◈ 핫식스 GSL 시즌4

▶ 코드A 2라운드

● 황의진/StarTale_Sparta 0 vs 김유진/Woongjin_sos

1세트 심해도시 황의진(, 9) vs  김유진(, 3)

2세트 안티가조선소 황의진(, 2) vs  김유진(, 8)

 

 이신형/STX_BoguS 2 vs 0 최지성/StarTale_Bomber

1세트 돌개바람 이신형(, 7)  vs  최지성(, 11)

2세트 구름왕국 이신형(, 7)  vs  최지성(, 1)

 

 조성호/STX_Trap 2 vs 0 김영진/mTw_SuperNova

1세트 여명 조성호(, 7)  vs  김영진(, 1)

2세트 묻혀진계곡 조성호(, 5)  vs  김영진(, 11)

 

● 최종혁/BBoongBBoongPrime 1 vs 고병재/FXOGuMiho

1세트 여명 최종혁(, 1) vs  고병재(, 7)

2세트 심해도시 최종혁(, 9)  vs  고병재(, 3)

3세트 오하나 최종혁(, 11) vs  고병재(,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