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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토] 프리미어리그 QPR의 캡틴, 박지성을 보다

피파 온라인 3 퀸즈 파크 레인저스 클럽투어 ①

김진수(달식) 2012-10-22 15:57:27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피파 온라인 3>가 연내 오픈 베타테스트에 앞서 EPL 클럽투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클럽투어는 유저들을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으로 초청해 구단 사무실을 구경하고,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입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을 방문하고 경기를 관람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넥슨의 미디어 투어를 따라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퀸즈 파크 페인저스(이하 QPR) 클럽투어를 체험해 봤습니다. /런던(영국)=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런던에 도착하니 거리에 보이는 모든 것이 볼거리입니다.

예스러운 건물들이 참 멋있더군요. :)

 

QPR 구장을 가다가 영국의 국회의사당 건물에 있는 빅벤도 보게 되구요.

 

드디어 QPR의 홈 구장,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 도착했습니다.

구단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매장 안에는 유니폼이나 응원용품 등 팬들을 위한 물건들이 즐비합니다.

박지성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수건도 보이네요.

 

영국은 몇 대에 걸쳐 자기 지역의 축구팀을 응원하는 문화가 있답니다.

아기일 때부터 응원하라는 걸까요? 아기들을 위한 QPR 유니폼입니다.

 

유독 이 스티커가 눈에 띄더군요.

‘QPR 팬만 주차 가능’이라니, 팀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쇼핑을 마치고 클럽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직접 구단 사무실에 들어가 선수들이 사용하는 시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좋아하는 구단의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건 팬들에게 큰 영광이겠죠?

 

구단의 명예로운 기록들을 모아 놓은 곳입니다.

리그 우승, 컵 대회 우승 기록이나 QPR 출신으로 국가대표가 된 선수들의 명단입니다.

구단의 역사가 오래 되다 보니 이런 기록들도 역사가 깊습니다.

 

선수들의 가족들이 경기를 관람할 때 쓰는 방입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선수들이 쓰는 락커룸에도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락커룸이 상당히 작은 이유는, 원정팀 락커룸이라서 그렇습니다. :D

하필 방문한 날이 경기 전날이라 홈팀 락커룸은 공개할 수 없다더군요.

 

원정팀 선수들이 사용할 샤워실입니다.

여기서 서로 등을 밀어주며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_-*

 

클럽투어 중에는 경기장에도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잔디를 밟는 건 안 되지만요.

가장 앞쪽에 가 보니, 경기장과 의자가 매우 가깝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난입(?!)할 수 있을 정도네요.

 

선수들이 경기 전, 식사를 하는 장소랍니다. 상당히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더군요.

 

QPR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리그 우승컵입니다.

QPR은 60년대에는 굉장히 ‘잘나가는’ 팀이었거든요.

리그 우승컵 진품을 만져보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기자 회견실 정도의 공간이 되겠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여기에서 선수와 감독의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넥슨이 QPR을 후원하기 하기 때문에 뒤에 있는 광고판에 넥슨 로고도 붙어있습니다.

영국에 와서 한국기업의 로고를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클럽투어의 백미인 경기 관람을 위해 다시 구장을 방문했습니다.

경기 당일이 되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듭니다.

런던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동한다는 점입니다.

 

영국은 워낙 축구 열기가 뜨거운 나라라서, 축구 경기 때는 경찰 병력이 배치된답니다.

원정팀 팬과 홈팀 팬이 싸우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죠.

게다가 말을 탄 경찰이라니… 정말 신기하더군요.

 

구장 앞이 축구를 보러온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QPR의 홈 구장인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작은 축에 속합니다.

그런데도 이 정도라니… 놀랍네요. 1부 리그 진입 이후로는 연일 매진이랍니다.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은 정말 좁습니다. 사람은 만원인데 구장이 좁으니 북적북적…

그래도 신사의 나라 영국답게 질서는 확실히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1일 에버튼과의 경기가 시작되고 주장 박지성 선수가 동료 선수들을 독려합니다.

박지성 선수를 직접 보니 반갑더군요.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QPR의 첫 골이 들어갔습니다.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QPR의 첫 승을 보게 되는 걸까요?

 

기쁨도 잠시, 에버튼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원정팬들이 엄청난 환호를 보내고 있군요.

 

워낙 경기장과 관중석이 가깝다 보니, 선수들의 움직임이 정말 잘 보입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선수들의 표정까지 보일 정도니까요.

 

이 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지성 선수가 슛을 했지만, 수비수에 막혔습니다.

 

가장 아찔했던 순간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공중에 뜬 공을 놓고 경합을 벌이다 머리를 다쳐 쓰러졌습니다.

홈 팬들은 모두 벌떡 일어나 상태 팀 선수를 욕하더군요.

박지성 선수가 QPR 팬들에게 얼마나 사랑받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골키퍼입니다.

한 명 퇴장당한 에버튼이 계속 시간을 끌자 선수들의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이 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아쉽게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