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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토]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레전드를 만나다

피파 온라인 3 클럽투어 ② 아스날 레전드 투어

김진수(달식) 2012-10-24 02:24:55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피파 온라인 3>가 연내 오픈 베타테스트에 앞서 EPL 클럽투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클럽투어는 유저들을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으로 초청해 구단 사무실을 구경하고,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번에는 넥슨의 미디어 투어를 따라 아스날이 제공하는 '레전드 투어'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아스날의 레전드 투어는 말 그대로 구단의 ‘살아있는 전설’과 함께 구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레전드 투어에 나온 아스날의 전설은 누구였을까요? /런던(영국)=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아스날의 연고지는 런던 중심에서 조금 바깥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구장으로 가는 동안 주거지역을 지나치게 되더군요.

 

그리고 주택가 골목을 꺾으면 아스날의 홈 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보입니다.

주택가 바로 옆에 구장이 있다니, 상당히 신선한 모습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엄청난 규모라는 게 실감 나더군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6만 명 이상이 입장할 수 있는 거대한 구장입니다.

 

레전드 투어를 하기 전, 구단 기념품 가게에 먼저 들렀습니다.

 

아스날은 프리미어 리그 구단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기념품 매장을 갖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깔끔하게 잘 정돈돼 있습니다.

 

선수 유니폼 뿐만 아니라 아스날 구단 마크가 들어간 다양한 의류가 구비돼 있더군요.

유니폼도 기념이 될 만하지만, 개인적으로 실용적인 의류가 더 끌리더군요. :)

 

아스날 로고가 들어간 머그컵입니다.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아스날의 기념품 매장에는 시계, 스티커등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념품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이 스킨이더군요.

PS3나 Xbox360 패드를 아스날 색상으로 꾸밀 수 있는 스킨입니다.

 

쇼핑을 끝내고 레전드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이 출입구로 들어가면 레전드 투어가 시작됩니다.

 

깔끔한 로고가 방문객들을 맞아줍니다.

‘병기창’이라는 이름답게, 대포를 형상화한 구단 엠블럼이 멋집니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입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에 우승컵들을 보관해 두고 있더군요.

 

레전드 투어를 위해 나온 아스날의 전설, 존 래드포드(John Radford)입니다.

아스날 최연소 입단기록과 아스날 소속으로 역대 4번째로 골을 많이 넣은 공격수였죠.

아스날 소속으로 481경기에 출전해 전설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레전드 투어는 존 래드포드를 따라 구장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위의 미술품은 선수의 아버지가 만든 것이랍니다.

판 페르시 선수가 자꾸 부상을 당하자, 부상당하지 말라는 염원을 담아

신문지로 축구 관중을 형상화한 미술품을 만들어 구단에 기증했다는군요.

이후 판 페르시 선수의 활약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구장의 VIP 클럽인 ‘다이아몬드 클럽’입니다.

가입비로 우리 돈 8,000만 원 정도를 내야 하는 클럽이라네요.

 

다이아몬드 클럽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 곳에서 경기 전에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클럽 회원을 위한 특등석입니다.

일반석과 다른 의자를 사용했다는데, 앉아 보니 굉장히 편안하더군요.

 

특등석에서 바라본 경기장입니다.

특등석은 경기를 보기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기장을 빙 둘러 적혀 있는 숫자들은 아스날이 우승한 해입니다.

우승을 워낙 많이 했으니까 저렇게 꾸미는 것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특등석을 나와 복도로 들어오면 구단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 사진은 1971년 아스날이 더블을 기록했던 해인데, 이 해에 존 래드포드가 뛰었다네요.

 

이 사진이 바로 현역 시절의 존 래드포드입니다.

 

복도를 장식한 사진을 찾다 보니, 박주영 선수가 찍힌 사진도 있더군요.

아쉽게도 한 장밖에 없는 사진인데,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네요.

 

아스날의 타임캡슐입니다.

아스날의 레전드라고 불리는 48명의 선수들이 애장품을 하나씩 넣었다네요.

특수 강화 유리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복도를 더 지나면, 아스날 선수들이 사용하는 시설들을 보게 됩니다.

아스날 선수들이 사용하는 샤워실에는 욕조도 있네요.

 

이 방에서는 경기 후에 마사지나 응급치료를 받는 공간입니다.

 

아스날 선수들이 사용하는 락커룸입니다.

각 옷장에는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 있어서 어떤 선수가 쓰는 자리인지 알 수 있죠.

선수들이 쓰는 자리에 앉아 볼 수도 있습니다.

 

원정팀이 사용하는 락커룸입니다.

존 래드포드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시설조차도 선수들의 정신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일부러 원정팀 락커룸을 허름하게 지었다네요. :D

 

이제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사용하는 문을 지나 경기장에 들어가 보게 됩니다.

여길 지나가고 있자니, 갑자기 몸을 풀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아스날 선수들과 코치이 사용하는 의자입니다.

앞줄 맨 오른쪽이 벵거 감독이 사용하는 자리입니다.

 

경기장을 둘러보고 나면,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실을 방문하게 됩니다.

여기서 존 래드포드와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레전드 투어의 마지막에는 존 래드포드의 사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투어를 마치고 경기장 정면의 그림을 다시 보니 아스날의 레전드들이 그려져 있더군요.

레전드 투어가 끝나서 일까요? 저 그림을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