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전]원이삭, 다섯 시즌 연속 코드S 진출

승자승 원칙에 의해 코드S에 진출한 원이삭

안형진(에릭손) 2012-10-24 23:22:18

황규석(MVP)과 원이삭(스타테일)이 코드S에 입성했다.

24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승격강등전 C조에서는 황규석과 원이삭이 나란히 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14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황규석은 4승 1패, 조1 위로 2시즌 만에 코드S에 복귀했고, 앞서 최경민(TSL)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원이삭은 최경민과 3승 2패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를 차지하며 5시즌 연속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황규석은 빠르게 3승을 가져가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황규석은 1세트 여명에서 이대진(FXO)를 만나 은폐 밴시로 시간을 벌고 빠르게 공성 모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서 공성전차, 해병 조이기로 1승을 획득했다.

이어 5세트에서 최경민(TSL)을 만난 황규석은 보급고 심시티로 빠른 저글링 러시를 무력화 시키면서 비교적 안전하게 시작했지만, 경기 중반 소규모 전투에서 진균 번식에 병력을 잃으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의료선 견제로 다방면으로 견제를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이득을 얻어갔고 무리군주로 체제전환을 시도하던 저그를 압박하기 하면서 3개의 확장기지에서 끊임 없이 병력을 생산해 최경민의 항복을 받아냈다.

2승을 거둔 황규석은 8세트 묻혀진계곡에서 원이삭을 만나 건설 로봇을 대동한 올인 러시를 감행했다. 프로토스의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해 연결체를 파괴한 황규석은 불멸자와 함께 소수의 추적자가 자신의 병력을 몰아내기 위해 내려오자 순식간에 벙커에서 해병을 꺼내 불멸자를 잡아주면서 빠르게3승을 챙겼다.

3승을 달리고 있던 황규석은 3패를 기록중인 조성호(STX)를 상대로 모든 건설 로봇을 대동한 올인 러시를 감행했으나 실패하면서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성전차 조이기를 앞세워 변현우(프라임)와의 14세트를 승리하면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C조 1위로 코드S에 합류했다.

이로써 황규석은 핫식스 GSL 시즌2에 이어 두 시즌 만에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원이삭은 천신만고 끝에 3승 2패를 기록하면서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원이삭은 변현우와의 첫 경기를 패배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조성호(STX)와의 경기에서 본진 광물에 16기의 탐사정만 붙이고 나머지는 앞마당 광물을 릴레이 채취를 하는 등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점멸 추적자로 로봇공학 시설을 파괴하며 서서히 앞서가기 시작한 원이삭은 마지막 전투에서 교전 위치의 이점을 살려 대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원이삭은 황규석의 올인 러시에 불멸자를 내주고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위기에 처했지만, 이대진과의 경기에서 200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후 원이삭은 13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 최경민을 맞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멸자 올인 러시를 선보이면서 3승 2패를 만드는데 성공하며 코드S 진출에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