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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승강전]김경덕, 데뷔 이후 첫 코드S 진출

김경덕-안호진 코드S, 장민철 1년 만에 코드A 추락

안형진(에릭손) 2012-10-26 21:46:58

김경덕(MVP)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승격강등전 E조에서 김경덕과 안호진(LG-IM)이 각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코드S 티켓을 차지했다.


 


김경덕은 2010년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 이후 2년 만에 첫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김경덕은 안호진을 만나 불곰을 준비하는 것을 눈치채고 시간 증폭을 사용하면서 빠르게 관문을 늘려갔다. 다수의 병력을 생산한 김경덕은 그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압도적인 차이로 첫 세트를 승리했다.

 

가볍게 첫 세트를 가져간 김경덕은 황의진(스타테일)을 상대로 의료선 견제에 제련소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강력한 한방 병력을 모아 진출을 시도하면서 승리했다. 이후 김경덕은 김민혁(컴플렉시티)을 만나 앞마당 연결체를 일부러 보여주면서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 몰래 관문을 건설 해 강력한 한방 병력을 모으기 시작했다테란의 앞마당까지 진출한 김경덕은 운 좋게 벙커가 회수되면서 그대로 테란의 본진에 입성, 가볍게 3승을 추가하면서 코드S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김경덕은 하재상(8게임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병력 교전이 일어나는 틈에 자신의 광전사로 빈집 공격에 나서 자원량에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동시다발 공격으로 하재상의 GG를 받아낸 김경덕은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안호진은 김경덕에게 패하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안호진은 빠르게 가스를 채취하면서 병영에서 기술실을 연결해 불곰 빌드를 준비했지만, 이를 눈치챈 김경덕이 빠르게 관문을 늘려가면서 강력한 한방 병력에 첫 세트를 패배하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4차원 관문 러시를 준비한 하재상이 벙커가 건설되는 것을 보고도 공격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면서 1 1패를 만들었고, 황의진과의 경기에서는 기가 막힌 타이밍 화염차 견제로 건설 로봇을 30기나 잡아주면서 2 1패를 기록한 뒤 동률을 이루고 있는 장민철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안호진은 12세트 묻혀진계곡에서 불멸자, 추적자 조합 공격에 큰 고비를 맞았지만, 방어에 성공하면서 빠르게 공격력,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갔다. 이후 불곰, 의료선을 조합한 강력한 조합을 완성시킨 안호진은 거신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장민철의 GG를 받아냈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 안호진은 3시즌 연속 코드S 진출에 성공했고, 패한 장민철 1년 만에 코드A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TV는 경기 종료 후 방송을 통해 핫식스 GSL 시즌5 코드S 후원사 시드를 공개했다. TVMvP 인비테이셔널 프로리그 디비전 순위에 따라 시드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444패로 1위를 차지한 태양(8게임단)이 시드를 획득했고, 2정윤종(SK텔레콤)이 이미 코드S 진출권을 확보함에 따라 417패로 3위를 기록한 김민철(웅진)에게 2번째 후원사 시드가 돌아갔다.

 

핫식스 GSL 시즌5 코드S는 승격강등전과 후원사 시드를 마지막으로 32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모두 확정 짓고, 오는 29일 월요일부터 2012년 마지막 코드S 챔피언을 가리는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