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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권태훈 올킬! MVP 2R 최종전 진출!

고별전 슬레이어스, 아쉬운 패배와 함께 역사 속으로

카스토르 2012-11-03 17:43:15



MVP가 ‘스나이퍼’ 권태훈의 올킬에 힘입어 고별전을 치른 슬레이어스를 물리쳤다.

 

3오후 2 10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시즌3 2라운드 B조 패자전에서 MVP는 슬레이어스를 5:3으로 제압했다.

 

팀 해체를 발표한 슬레이어스는 고별전에서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정승일이 맹활약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정승일은 화염차와 의료선 견제에 피해를 입었음에도 뛰어난 전투와 운영으로 추격에 성공한 뒤 감염충과 무리군주의 힘으로 MVP의 첫 번째 선수 채도준을 물리쳤다. 기세가 오른 정승일 2세트에서도 서성민 8차원관문 공격에 맞서 저글링과 바퀴의 과감한 빈집 공격으로 2연승에 성공했고, 3세트에서는 황규석을 상대로 저글링 난입에 이어 첫 경기처럼 감염충과 무리군주를 조합하는데 성공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MVP는 팀의 4번째 선수로 기용한 스나이퍼 권태훈정승일을 스나이핑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권태훈은 바퀴와 맹독충 공격으로 정승일 4킬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3:1로 추격을 허용한 슬레이어스는 5세트에서 이브 김시윤에게 여성 선수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2> 공식경기 데뷔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김시윤 4개의 군수공장에 2반응로를 부착하면서 화염차 올인을 선택했지만, 권태훈은 침착한 방어와 뮤탈리스크 확보로 2연승을 거뒀다.

 

슬레이어스는 윤명혁과 박숭을 출전시키면서 세 경기 연속 신인들에게 공식경기 첫 출전의 기회를 줬지만, 권태훈은 한 수위의 기량으로 윤명혁, 박숭까지 차례로 물리치고 4연승을 기록하며 올킬을 눈앞에 두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슬레이어스는 고별전의 마지막 출전 선수로 최민수를 선택했지만, 상승세를 탄 권태훈의 분위기를 막을 수 없었다. 권태훈은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최민수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혼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MVP권태훈의 올킬을 앞세워 2라운드 B조 최종전에 진출하면서 LG-IM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팀을 해체하기로 결정한 슬레이어스는 경기 초반 정승일3킬을 앞세워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권태훈의 힘을 막지 못하면서 아쉽게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 핫식스 GSTL 시즌3

2라운드 B조 패자전

MVP 5 vs 3 슬레이어스

1세트 돌개바람 채도준(, 11) vs 승 정승일(, 7)

2세트 오하나 서성민(, 11)  vs 승 정승일(, 5)

3세트 묻혀진계곡 황규석(, 11) vs 승 정승일(, 7)

4세트 안티가조선소 권태훈(, 5) vs 패 정승일(, 11)

5세트 여명 권태훈(, 1) vs 김시윤(, 7)

6세트 그랜드라군 권태훈(, 7) vs 패 윤명혁(, 1)

7세트 심해도시 권태훈(, 9) vs 패 박숭(, 3)

8세트 구름왕국 권태훈(, 7) vs 최민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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