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가 당당히 우승 후보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12강 B조 7경기에서 KT-B가 난적 나진 소드를 제압하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날 진행된 A조 경기에서는 나진 실드와 팀 오피가 1승 1패를 기록, 승점 1점을 획득했다.
A조 경기에서는 나진 실드와 팀 오피가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획득, 승점 3점으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첫 세트에서는 나진 실드가 배준식의 그레이브즈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이렐리아-올라프-그레이브즈 등 돌진 챔피언으로 조합을 갖춘 나진 실드는 파상
공세를 펼쳐 팀 오피의 방어 라인을 뚫어냈다. 팀원들의 도움으로 잘 성장한 그레이브즈는 경기 후반 뛰어난
무빙과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팀 파이트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MVP로 선정됐다.
첫 세트를 내준 팀 오피는 미드 마스터이라는 변칙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다.
다이애나를 상대로 마스터이를 선택한 이상정은 회복 스킬인 명상과 공격 스킬 일격필살을 앞세워 매 전투시 변수를 만들었다. 계속 된 팀파이트에서 마스터이를 막지 못한 나진 소드는 2세트를
패하고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마스터이를 플레이 한 이상정은 “팀원들이 딜 하는 것에 알파를 얹었을 뿐”이라고 재치 있는 MVP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어진 B조 경기에서는
KT-B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난적
나진 소드와 맞대결을 펼친 KT-B는 1세트, 킬데스와 글로벌 골드에서 뒤지며 경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블리츠크랭크를 플레이한 원상연의 기가 막힌 로켓 손
활용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탔다.
이어진 2세트, KT-B의
역전승은 다음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KT-B는 라인전에서 열세에 놓이며 불안한 경기를 했으나 이병권의
바론 스틸의 힘으로 팀파이트서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나진 소드는 본진에 방어 라인을 형성한
뒤 버티기에 들어갔으나 KT-B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지난 경기에서 아주부 블레이즈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KT-B는
나진 소드까지 격파하고 다크호스가 아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 12강
● A조 7경기 팀
오피 1 vs 1 나진 실드
1세트 팀 오피 패 vs 승 나진 실드
2세트 팀 오피 승 vs 패 나진 실드
● B조 7경기 나진
소드 0 vs 2 KT-B
1세트 나진 소드 패 vs 승 KT-B
2세트 나진 소드 패 vs 승 K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