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이 확정된 네오위즈게임즈가 체질 개선에 들어간다.
5일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에 따르면 네오위즈인터넷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경영 효율성 및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아직 계획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퇴직 규모와 지출 비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인터넷과 합병해 내년 1월 1일 ‘네오위즈I’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온라인게임 사업과 모바일게임, 벅스 음원, 세이클럽 등을 일원화하고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이번 희망퇴직은 합병하는 두 회사 사이의 중복 업무를 없애고 내년 3월 서비스를 종료하는 <피파 온라인 2>와 내년 7월 중국 서비스 계약이 만료되는 <크로스파이어>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11년 한 해 동안 <피파 온라인 2>는 한국에서만 약 842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만 1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둬들였다.
네오위즈게임즈 최관호 이사는 지난 10월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의) 합병 뒤 인력 재배치나 조직 변경은 생각하고 있으나 의도적인 구조조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Update] 네오위즈게임즈의 윤상규대표는 전 사원에게 메일을 통해 희망퇴직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전달했으며 희망퇴직 신청공고가 네오위즈게임즈 사내 게시판에 공지됐습니다. 희망퇴직은 6일부터 시작하며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합니다. 지원한 사원에게는 퇴직금과 함께 추가적인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