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마추어
최강 GSG는 프로 KT-A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5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 인터리그 1회차에서 LG-IM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KT-A와 GSG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졌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던 LG-IM은 드디어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A조 6위 LG-IM은 B조 6위 MVP 블루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그 동안의 경기와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초반부터 짜임새 있는 인베이드 및 인베이드 방어 능력을 자랑했고, 탑 라이너와 정글러의 호흡이 좋아지며 주도권을 잡는 모습이었다.
1세트에서 초가스를 선택한 정글러 정윤성(LG-IM)과
이렐리아를 선택한 탑 라이너 전호진(LG-IM)이 블라디미르를 선택한 강승현(MVP)을 계속 잡아냈고, 다른 라인에서도 모두 상대를 압도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덕분에 LG-IM은 약 22분 만에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27분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한 번도 죽지 않은 전호진은 1세트의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세트에서는 상대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한 인베이드 방어가 인상적이었다. 경기 시작 직후 미드 라인에 와드를 설치하고 블루를 빼앗으러 오려는 MVP 블루를
급습하며 첫 킬을 올린 것. 이후 전호진의 쉔과 정윤성의 리신이 탑 라인을 장악했고, 박용우(LG-IM)의 트위스티드페이트가 최선휘(MVP)의 카서스를 압도하는 모습. 그 결과 LG-IM은 1세트처럼 안전하게 바론 버프를 확보한 뒤 약 3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세트의 MVP는 정윤성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LG-IM은 1승 2무 1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면서
이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KT-A와 GSG가 1:1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는 KT-A가
노련하고 무난한 중후반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고, 2세트에서는 아마추어 최강 팀 GSG가 프로를 위협하는 한타 싸움 능력을 자랑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1세트 MVP로는 윤경섭(KT), 2세트
MVP로는 랜덤 아리를 선택해 팀 승리를 이끈 이지훈(GSG)가 선정됐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순위 급상승에 실패했다. KT-A는 4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좀처럼 2:0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GSG는
앞선 경기에서 MVP 블루가 0:2로 패배한 덕분에 승점 2점으로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
▶ 인터리그
● 1경기 LG-IM
2 vs 0 MVP 블루 - 12월 5일 오후 7시 30분
1세트 LG-IM 승 vs 패 MVP
블루
2세트 LG-IM 승 vs 패 MVP
블루
● 2경기 KT-A 1 vs 1 GSG - 12월 5일 오후 7시 30분
1세트 KT-A 승 vs 패 GSG
2세트 KT-A 패 vs 승 G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