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블레이즈가 가장 먼저 8강에 오른 팀이 됐다.
1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 12강 11경기에서
아주부 블레이즈가 MVP 블루를 제압하고 승점 10점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날 진행된 A조 경기에서는 아주부 프로스트와 LG-IM이 승리를 나눠 가지며
혼전 양상을 이어갔다.
앞서 진행된 A조 경기에서는 무승부가 나왔다. 첫 세트, LG-IM이 최현일의 미스포춘을 앞세워 경기를 승리하고
상승세를 탔다. 최현일은 사용하기 까다로운 미스포춘의 궁극기를 기가 막히게 활용, 매 전투시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최현일은 쿼드라 킬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팀에게 승리를 안기고 1세트 MVP로 선정됐다.
하지마 2세트, 프로스트의
반격이 매서웠다. OP 챔피언인 쉔과 렝가를 가져간 프로스트는 강력한 라인 압박으로 억제기를 동시에
파괴하고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LG-IM은 최현일의 미스포춘이 또다시 활약하며 역전을 하는 듯
했으나 동에 번적 서에 번쩍 하는 쉔을 막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프로스트의 정글러 이현우는
센스 있는 쉔 운영으로 한국 최강의 쉔 파일럿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B조 11경기에서는
아주부 블레이즈가 강 팀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2승을 챙겼다. 첫
세트, 아주부 블레이즈는 MVP 블루의 파상 공세에 주도권을
내주며 불안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경기가 팀파이트 양상으로 흘러가자 특유의 강력한 팀파이트 능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역전시키고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소나를 플레이 한 함장식은 기가 막힌 크레센도 활용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MVP로 선정됐다.
블레이즈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첫 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라인전 단계부터 우위를 점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간 것. MVP 블루는 아주부 블레이즈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패를 기록, 8강 진출이 무산되고 말았다.
MVP 블루를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주부 블레이즈는 총점 10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더불어 KT-B와 나진 소드도 8강 행에 성공했고, MVP 블루는 12강 탈락했다.
◈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
▶ 12강
● A조 11경기
아주부 프로스트 1 vs 1 LG-IM
1세트 아주부 프로스트 패 vs 승 LG-IM
2세트 아주부 프로스트 승 vs 패 LG-IM
● B조 11경기
아주부 블레이즈 2 vs 0 MVP 블루
1세트 아주부 블레이즈 승 vs 패 MVP 블루
2세트 아주부 블레이즈 승 vs 패 MVP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