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탐방은?] 최근 모바일게임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스마트한’ 게임을 개발하는 신규 개발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유망한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찾아가 그들의 비전과 주요 신작을 살펴보는 연재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개발사는 신생업체인 애피스토 게임즈(//appisto.co.kr)입니다. 온라인게임 개발 경력 10년차 이상의 개발자 3명이 모여 창업한 애피스토 게임즈는 웹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액션 AOS를 표방하는 <어나더 크로니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어나더 크로니클> 소개 영상
※ 개발 중이기 때문에 정식 버전에서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나더 크로니클>(Another Chronicle)은 핵앤슬래시(Hack&Slash) 액션을 강조한 AOS게임이다. 버추얼 조이스틱으로 조작하며 캐릭터의 스킬을 활용한 액션을 선보인다. 액션을 강조하기 위해 콤보 시스템도 강조했다.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유니티 엔진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AOS’를 표방한다. 상대편 크리스탈을 파괴하고 보스전에 이르기까지 5~10분 이내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 게임은 빠르게 끝낼 수 있지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앙상점이나 샛길을 통해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했다.
<어나더 크로니클>은 소셜 기능을 이용한 네트워크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구와 협력 플레이나 대전을 할 수도 있고, 친구가 접속하고 있지 않는 상태일 때는 친구가 키워 놓은 캐릭터를 불러와 아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이다.
여기에 캐릭터를 하나씩 구입하며 키울 수 있고, 같은 캐릭터라도 공격력을 극대화하거나 체력을 몰아 키우는 등 원하는 스타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어나더 크로니클> 플레이 영상
※ 개발 중이기 때문에 정식 버전에서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니 인터뷰] “온라인게임 베테랑 3인이 뭉쳤다”
왼쪽부터 애피스토 게임즈 신태환 공동대표, 황부기 공동대표, 김대환 개발이사.
현재 애피스토 게임즈의 인력 구성은 어떻게 되나?
온라인게임 경력 10년차 이상의 개발자 3명이 <어나더 크로니클>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의 온라인게임 제작 경험을 모바일게임에 녹여서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다.
원화를 담당하는 신태환 공동대표가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트리뷰트’와 ‘던전앤파이터 TCG’ 등에 ‘렌’이라는 필명으로 참여하기도 했었던 만큼 그래픽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어나더 크로니클>의 마법사 캐릭터 ‘푸딩’의 원화.
3명이 개발하고 있는데, 힘들지는 않나?
힘든 점이 있다면 이전에는 다루지 않았던 업무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게임은 업무 분담이 잘되어 있어서 다른 업무를 할 일이 드문데, 3명이 개발하다 보니 각자 자신의 전공 이외의 업무까지 해야 했다. 공개된 영상도 직접 만들었을 정도다.
대신 소수라서 의견을 조율하기 편하고, 스스로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그래서 이전에 하지 않았던 업무를 하는 것도 그리 힘들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똘똘 뭉쳐서 즐겁게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 개발 중인 <어나더 크로니클>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먼저 웹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물론 스마트폰보다 PC가 조작이 편하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 사용 유저와 PC 유저가 대결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다. 밖에 있을 때는 모바일 기기로 플레이하다가 같은 데이터를 갖고 PC로도 플레이할 수 있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기기 사양이 낮은 사람들도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퍼블리셔가 정해지면 달라지겠지만, 다양한 캐릭터뿐 아니라 맵이나 모드를 더 추가할 것이다. 액션의 재미를 AOS뿐만 아니라 다른 모드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어나더 크로니클> 일러스트.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드디어 첫 게임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 스스로 유저라는 느낌으로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어나더 크로니클>의 차기작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미 콘셉트까지 정한 상태다. 이름을 <삼국 브레이커즈>라고 정했고, 횡스크롤 액션 MORPG로 생각하고 있다. 벌써 원화까지 그려 놓았는데 <어나더 크로니클>을 흥행시켜서 차기작까지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개발하겠다.
<삼국 브레이커즈> 유비 원화.
<삼국 브레이커즈> 관우 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