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 파이터, 중국에서 던파 후속작으로 낸다”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이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액션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를 잇는 새로운 액션게임 붐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넷마블은 25일 개최한 <미스틱 파이터> 발표회에서 텐센트와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계약은 <미스틱 파이터>의 첫 해외 서비스 진출로 국내 서비스 일정과 함께 발표됐다.

넷마블이 <미스틱 파이터>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글로벌 공략을 시작하는 선봉장이며, 첫 도전인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텐센트와 손잡았기 때문이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의 현지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텐센트는 유사한 장르인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미스틱 파이터>를 성공적으로 중국에 안착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론칭은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

텐센트게임스 마스 후 마케팅 총괄이사는 “한국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미스틱 파이터>의 성공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의 후속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완벽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중국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첫 국가를 중국으로 선택하면서 텐센트와 손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텐센트 역시 <미스틱 파이터>를 동종 장르의 후속작으로 포지셔닝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미스틱 파이터>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일본 등의 글로벌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